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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집값 바닥 찍었나…온기도는 주택시장

강남 재건축 위주 급매물 속속 빠지며 집값 상승 주도…분양시장도 활기, 6월 전국 4만여 가구 공급 대기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기자boyun7448@naver.com2019/06/02 09:00

(사진=뉴스1)

주택 거래가 주춤한 가운데 서울 강남의 집값이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특히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속속 소진되며 집값 상승을 주도했다. 분양시장 역시 분양 성수기를 맞아 신규 공급이 쏟아지며 수요자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2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최근 주택시장이 서서히 살아나는 분위기다. 강남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기 시작했고, 거래량이 소폭 늘어나는 추세이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값은 7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서울 아파트값이 28주 연속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선방한 기록이다. 특히 강남4구 아파트의 집값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오픔폭도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값은 0.01% 떨어졌다. 하지만 재건축 집값은 0.1% 올랐다. 전주 상승률 0.06%보다 상승폭도 크게 확대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서울 ▼성북(-0.12%)과 ▼강서(-0.11%), ▼서대문(-0.10%), ▼노원(-0.08%), ▼도봉(-0.07%), ▼마포(-0.07%) 등의 집값이 하락했고 △강남(0.06%), △송파(0.03%), △강동(0.02%), △서초(0.01%) 등 강남4구는 오름세를 나타냈다. 주요 재건축 단지의 급매물이 소진되며 집값 상승세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강남 재건축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은마아파트는 지난달 전용면적 84㎡가 18억 2000만원, 76㎡는 17억 1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한 달 전과 비교해 최대 1억6500~1억7000만원 뛴 금액이다.

분양시장도 분위기가 괜찮은 편이다. 비록 청약제도 개편과 대출 규제 등의 영향으로 예전만큼의 '광풍'은 아니지만 공급이 늘어나면서 수요자들의 발길도 분주해졌다.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적으로 4만여가구의 신규 분양이 시작된다. 전달보다 19% 정도 늘어난 규모다.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각각 2만여 가구씩 공급될 전망이다.

이번 주에는 전국 8000여 가구가 분양을 대기 중이며 현충일 징검다리 연휴에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신내역힐데스하임참좋은), 과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e편한세상시민공원)에서 견본주택 2곳이 문을 연다.

주요 분양 단지를 보면 이번 주는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코오롱하늘채', 인천 서구 가정동 '루원지웰시티푸르지오', 대구 북구 도남동 '힐스테이트데시앙도남', 대구 달서구 감삼동 '힐스테이트감삼' 등이 눈에 띈다.

아직 일정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서울 상아2차 및 무지개아파트 재건축이나 청량리4구역 재개발 등 여러 재건축·재개발 단지도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에서는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 '과천제이드자이' 등 신도시와 택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한 분양업계 관계자는 "청약제도 개편과 대출규제 여파로 분양에 일부 제약이 있는 상황이지만 최근 분양 성수기를 맞아 분위기가 확실히 살아나고 있다"며 "수요자들은 청약 자격 요건 등을 꼼꼼히 따져 신청해야 당첨 후 부적격 박탈되는 일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투기과열지구는 예비당첨자를 전체 공급물량의 500%로 늘린 점과 건설사들이 계약금 비중을 낮추고 중도금 연체 이자를 면제 해 주는 등 금융 지원을 늘리는 추세여서 관심있는 단지의 조건들을 꼼꼼히 살피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보윤기자

boyun74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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