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6개월째 기준금리 동결...하반기 인하 가능성은 고조

이유나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한국은행이 연 1.75%인 기준금리를 6개월 연속으로 유지했습니다. 경기 하락 방어를 위한 선제적 인하론도 있었지만 1500조원을 넘는 가계부채와 불확실한 대내외 경제환경이 이번에도 '관망'을 택한 배경입니다. 다만 금리인하가 필요하다는 소수의견이 나오면서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아졌습니다. 이유나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연 1.75%로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11월 한 차례 금리를 인상한 후 6개월 연속 동결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일단 1,500조원이 넘는 가계부채가 발목을 잡았습니다.

가계부채 증가율이 둔화되고 있지만, 부채 수준은 여전히 과도합니다.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진 점도 고려됐습니다.

그러나 우울한 경제지표가 이어지면서, 하반기 금리인하 가능성은 한층 더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그동안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해왔던 금통위에서 이번에 조동철 위원이 인하 소수의견을 내면서 금리 인하론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한은도 경기부양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에 힘입어 하반기 성장흐름이 회복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아직은 금리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라고 섣부른 판단에는 선을 그었습니다.

[이주열/한국은행 총재 : 거시경제와 금융안정을 종합적으로 놓고 통화정책을 운용하게 되는데 이 상황을 한번 종합해서 보면 지금은 기준금리 인하로 대응할 상황은 아니지 않느냐, 저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진행 상황과 국내 경제 여건, 가계부채 문제 등 변수가 수두룩해 하반기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의 방정식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