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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부터 금감원 종합검사 본격 돌입…업계 긴장

김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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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부터 KB금융을 시작으로 금융감독원 종합검사가 본궤도에 오릅니다. 금감원은 취약점만 선별하는 식으로 금융사들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한다고 공언했지만, 4년만에 부활한 종합검사를 받아야 하는 금융권의 긴장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금융감독원은 오늘부터 한달동안 KB금융지주와 국민은행을 대상으로 종합검사에 착수합니다.

KB금융이 첫 번째 검사대상에 오른 건, 금융 고객이 가장 많고 마지막 검사시기가 가장 오래됐다는 배경에섭니다.

공교롭게도 이번 KB금융 검사를 총괄하는 금감원 국장은 2014년 이른바 KB사태 당시 지주와 은행장 등 경영진의 중징계를 이끌었던 인물입니다.

악명이 높았던 금감원 종합검사가 4년만에 부활하면서 금융권의 긴장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금감원은 종합검사 부활과 관련해 업계 안팎에서 금융사 옥죄기란 반발이 컸던 만큼, 검사 방식을 유연하게 손질했습니다.

소비자 민원과 재무건전성 등 일정 기준에 미달한 금융사를 우선 검사하되, 우수 금융사는 검사에서 제외하는 인센티브를 주는 식입니다.

무엇보다 때가 되면 돌아오는 관행적 검사가 아니라 취약점을 추려 집중 들여다보는 방식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달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돌입되는 한화생명과 메리츠화재, KB증권 종합검사에서도 이런 유인부합적 검사 방식이 적용됩니다.

메리츠화재는 GA 판매수수료 과다 지급과 관련한 소비자 보호 부문을 집중 검사하고, 한화생명은 즉시연금과 암보험 민원 지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증권은 직원 과실을 다잡는 내부통제시스템과 채무보증 과다 등 잠재리스크 등을 주로 들여다 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내부 전반을 훑어야 하는 종합검사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권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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