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보사 사태' 코오롱생명과학 압수수색
3일 오전 인보사 관련 자료 등 확보…수사 본격화소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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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 치료제 구성액 변경 논란의 코오롱생명과학이 검찰 압수수색을 받았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3일 오전 코오롱생명과학과 미국 자회사 코오롱티슈진 한국지점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 인보사케이 개발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를 구성하고 있는 1액과 2액 중 2액이 허가 당시 제출한 연골유래세포가 아닌 신장세포(293세포)로 밝혀졌다.
코오롱생명과학은 몰랐다는 입장을 반복해서 내놨지만, 식약처는 코오롱생명과학으로부터 받은 자료, 코오롱생명과학 현장점검, 미국 코오롱티슈진 현지실사 등을 통해 고의로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판단했다.
이에 식약처는 지난 28일 인보사의 품목허가 취소를 결정했으며, 코오롱생명과학은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았다면서 행정소송을 예고한 상황이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은 인보사 사태와 관련해 투약받은 환자와 주주들은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