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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따돌림, 등교거부 등 초등학생 상담 어려울 때 보세요

<초등 상담 새로 고침> 심경섭, 김태승 외. 맘에드림 간
김이현 기자



아이들이 사실상 처음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하는 곳. 초등학교다. 아이들은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문제행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집단 따돌림, 등교거부까지 일어나면서 교사들의 고민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초등상담 새로고침'은 교사가 학생과 학부모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해결 전략을 다루고 있는 책이다.

■누구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제 해결 전략

이 책에서는 선택적 함구증, 등교거부부터 ADHD, 집단 따돌림, 스마트폰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이러한 주제의 사례를 제시하고 원인을 분석해 해법을 도출해낸다. 사례들은 전문적 용어 없이 쉽게 묘사되어 있기 때문에 독자들 역시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다. 또한 문제 해결 방법도 간결하고 명료할 뿐만 아니라 실천적으로 세심하다.

예를 들어 ADHD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산만한 아이와 대화를 할 때 “아이의 말을 잘 경청하고 다시 간단히 반복해서 확인”하거나 “부정적 표현보다는 긍정적 표현을 강조' 등을 방법으로 제시하고 있다.

■아이의 입장을 지지해주는 어른 한 명의 중요성

저자들은 선택적 함묵증이나 등교거부, 신체증상장애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를 기다려주고 지지해줄 것을 강조한다. 이것은 문제행동을 하는 아이를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책의 마지막 ‘긍정이의 비밀’은 불리한 환경을 극복하고 성장하는 회복탄력성을 다룬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성장한 아이들의 공통점은 아이의 입장을 전적으로 지지해주는 어른이 한 명 이상 있었다는 내용이다. 저자들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할 상담의 지혜"라고 강조한다.

심경섭·김태승·박수진·손희정·김성희·김진희·남민정·박창열 지음, 355쪽, 1만6000원, 맘에드림


김이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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