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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DP쇼크] 10년만에 최악...1분기 경제성장률 -0.4% 하향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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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0.4%로 수정됐습니다. 지난달 발표했던 GDP 속보치(-0.3%)보다 0.1%p 하향조정된 건데요.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로,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국 경제의 젖줄이었던 수출 하락세가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죠. 이유나 기자?

기자>
한국은행은 1분기 GDP 잠정치를 발표하고, 우리 경제가 -0.4%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달 발표했던 속보치보다 0.1%p 하향조정된 것으로,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4분기 이후 10여년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속보치보다 하향조정된건 3월 경제활동 자료가 추가 반영됐기 때문입니다.

지난번 속보치에서 -10.8%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하락했던 설비투자는 1.7%p 상향수정됐지만, 건설투자와 총수출이 모두 -0.7%p씩 더 떨어졌습니다.

지출항목별로 보면 건설투자는 -0.8%, 설비투자는 -9.1%, 수출과 수입도 각각 -3.2%, -3.4%를 기록하며 투자와 무역부문에서 줄줄이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수출의 경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가 급감하면서 2017년 -4.5%를 기록한 이후 5분기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 성장률이, 지출항목별로는 설비투자 증가율이 각각 2008년 4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1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52조6,000억원으로 전기대비 0.3% 감소했고, 총저축률도 34.5%로 전기대비 0.9%p 하락했습니다.

다만 기준년이 2010년에서 2015년으로 개편되면서 1인당 명목 국민총소득(GNI)이 3만달러를 넘은 시점은 2017년으로 1년 앞당겨졌습니다.

1분기 GDP가 속보치보다 하향조정되면서, 한은이 전망한 올해 2.5% 경제성장률 달성을 낙관하긴 어렵게 됐습니다.

2.5%를 달성하려면, 당장 남은 분기동안 전년대비 1.2~1.3% 가량의 성장률을 기록해야 하는데 부진한 경기상황을 감안한다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이유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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