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보험사 부동산PF 대출 급증…부실 우려도 증폭

김이슬 기자

thumbnailstart

앵커>
가계부채를 억제하는 대출 규제가 2금융으로 확대되면서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이 9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했습니다. 대신 담보가 불확실한 부동산 PF대출이 불어났는데요, 부동산 경기 침체에 따른 집단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김이슬 기자입니다.


기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PF대출은 수익률은 높지만 담보가 불확실해 리스크가 큽니다.

지난 5년간 은행권은 PF대출을 줄여온 반면, 비은행권은 급속도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부동산PF 대출 규모는 64조원. 이중 보험권이 22조4,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와 교보생명, 신한생명의 경우 PF대출액이 2년 만에 2~3배 이상 불어났습니다.

1,5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를 잡겠다며 정부가 2금융까지 규제하자 새 먹거리를 찾아 부동산PF 대출을 늘린 영향으로 보입니다.

실제 올 1분기 보험사들의 가계대출은 9년만에 증가세가 꺾였지만 부동산PF를 포함한 기업대출은 늘어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문제는 경기후퇴 징후가 뚜렷해지면서 PF 대출의 부실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과거 대규모 PF대출 부실로 인해 저축은행들이 줄줄이 문은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악몽이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전용식 /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 경기 상황이 안좋으니까 분양도 안되고 분양했다해도 상가가 갖고 있는 수익이 예전처럼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PF 사업 자체에 위험성이 높아질 수 있는거죠.]

금융당국은 "위험을 과소평가할수 없다"며 사전 건전성 관리에 나섰습니다.

대내외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행여 부동산PF발 위기가 현실화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섭니다.

금융당국은 자본적정성과 유동성 등 위기에 버텨낼 체력을 검사하고 취약한 보험사를 중심으로 실태조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