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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7월부터 옥수수에 콘텐츠 서비스 중단한다

푹+옥수수 통합법인과 새 계약 맺어야
김예람 기자



CJ ENM이 국내 지상파 3사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푹과 SK텔레콤의 OTT 옥수수 통합에 따라 자사 콘텐츠를 옥수수에 6월 말까지만 공급하기로 했다. 향후 푹과 옥수수 통합법인 서비스가 시행될 시점에 가서 재차 계약을 검토할 예정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푹과 옥수수 합병 및 서비스가 통합됨에 따라 7월부터 옥수수 플랫폼에 콘텐츠 송출을 중단한다.

CJ ENM 관계자는 “옥수수와 푹의 통합법인이 만들어지면서, 기존 옥수수 서비스가 종료되기 때문에 콘텐츠 공급을 중단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새로운 법인과 계약을 맺어야 하는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콘텐츠를 송출하는 플랫폼이 줄어듦에 따라 CJ ENM은 KT올레모바일TV와 U+TV모바일에 콘텐츠를 추가 송출하면서 재원 감소를 방어한다는 방침이다.

푹과 옥수수 통합 OTT는 지난달 이사회를 통해 KBS 교양 PD출신인 이태현 씨를 대표로 선임했다.

통합법인은 6월 말에서 7월 경 설립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신규 브랜드는 9월에야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CJ ENM에는 푹과 옥수수 통합법인이 새로운 서비스를 론칭하는 9월까지 2~3개월 동안 자사 OTT인 티빙에 신규 가입자를 유입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기존 옥수수 사용자들이 CJ ENM의 콘텐츠를 보기 위해 티빙에 가입하도록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CJ ENM은 티빙에 아스달연대기, 강식당2 등 앵커 콘텐츠를 담고, 티빙 자체 경쟁력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이달 진행할 계획이다.

CJ ENM 관계자는 “옥수수의 서비스 종료로 인해 티빙 경쟁력 강화의 기회로 볼 수도 있다”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마케팅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예람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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