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한기평 "더케이저축은행 부동산 관련 대출건전성 모니터링 필요"

기업신용등급 BBB/안정적 유지
이충우 기자

한국기업평가가 더케이저축은행의 신용등급을 평가하면서 부동산 관련 대출의 건전성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기업평가는 지난 29일 더케이저축은행의 기업신용등급(ICR)을 BBB로 유지했다. 한기평은 대출 포트폴리오 위험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시장 지위가 제고되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지만, 반대로 대출 포트폴리오 위험이 크게 증가하면 하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희경 한기평 책임연구원은 "총여신은 기업대출 위주로 구성돼 있으며 2018년말 기준 총여신 구성은 대기업대출 4.0%, 중소기업대출 90.4%(법인사업자 68.2%, 개인사업자 22.2%), 개인대출 5.6% "이라고 분석했다.


개인대출 비중은 업계 평균 대비 매우 낮은 수준으로 개인대출의 99%가 담보 대출(주택 및 중도금 담보)로, 개인신용대출은 거의 취급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 : 한국기업평가>
또 그는 "기업대출 중 건설업, 부동산임대업, 부동산개발 및 공급업 등 부동산 관련 업종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2018 년말 기준 부동산 관련 대출은 총 1,797 억원으로, 건설 업 672 억원, 부동산업 601 억원, 부동산임대업 및 임대업 942 억원, 부동산 PF 대출 523 억원으로 구성돼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향후 건설∙부동산업 경기 변동에 따른 대출채권 부실 여부에 대해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밝혔다.


윤 연구원은 "부동산 PF 대출은 주거시설 개발 비중이 낮고, 사업장의 약 절반이 공정률 30% 미만 의 사업초기 단계로 공정률과 분양률이 낮은 편"이라며 "대부분의 부동산PF대출에 건설 사의 책임준공 및 연대보증이 제공되어 있으나, 건설사의 신용도는 미흡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2019년 3월말 현재 1건을 제외하면 부동산 PF 대출은 모두 정상채권이며, 전액 선순위 대출인 점은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윤 연구원은 수익성과 자본적적성이 개선되면 신용등급 상향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신용대출에 주력해 온 저축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확대하면서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돼 여신성장 둔화와 조달비용 상승에 따라 수익성 하방압력이 증가할 전망이지만, 높은 담보대출 비중과 수도권 위주의 영업을 감안할 때 전반적인 재무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