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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직원들 파업 지침에도 66% 출근…무리한 파업 이어가는 강성 노조에 반발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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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르노삼성 직원들의 노조 집행부의 파업 지침에도 불구하고 출근을 해서 근무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노조 집행부가 무리하게 파업을 이어가는 데 직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선 겁니다. 1년 가까이 임단협을 마무리하지 못한데 대한 피로감과 회사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권순우 기자를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앵커1>
르노삼성 노조원들이 전면 파업 지침에도 출근을 했다면서요?

기자>
르노삼성의 노사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노조원들의 이탈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르노노조 집행부는 전면 파업 지침을 내렸지만 오늘 노조원의 66%가 출근을 했습니다.

공정별로는 차체 공장은 98%, 엔진공정은 94%가 출근을 했습니다

현 노조 집행부와 가까운 조립공정 직원들은 절반 이하만 출근을 했습니다.

노조 집행부의 전면 파업 지침에도 불구하고 노조원들의 절반 이상이 출근을 하고 공장을 가동하는 것은 자동차 산업 역사상 처음입니다.

자동차 공정의 특성상 한 라인만 멈춰도 전체 라인을 가동할 수가 없습니다.

조립공정 직원들의 출근율이 저조한 만큼 그에 맞춰서 가동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르노삼성은 공장 가동 계획을 확정하고 오전 및 야간 근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2>
르노삼성 노조원들이 파업인데도 출근을 한 이유는 뭔가요?

기자>
르노삼성의 2018년 임단협 협상이 시작된 것은 지난해 6월로 벌써 1년째가 됩니다.

새롭게 선출된 노조 지도부는 강경 노선을 이어가며 사측과 강하게 대립을 했습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달 잠정합의안을 만들었는데, 노조원들의 반대로 찬반투표에서 부결이 됐습니다.

이후 르노삼성 노조는 파업 기간에 받지 못한 임금을 보전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무노동, 무임금 원칙을 명시하고 있는 현행법규상 불가능한 요구입니다.

또 파업에 많이 참여한 노조원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하고, 비노조원보다 노조원에게 더 많은 보상을 하라고 요구해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전면 파업 지침을 내린 지난 5일 당일에도 야간 근무 인원 가운데 300여명이 남아 생산라인을 가동했고, 휴일인 어제도 엔진 공정 특근 근무자 69명 중 67명이 출근을 했습니다.

르노삼성의 올해 누적 판매량은 지난해보다 14% 감소했고, 수출은 54%나 줄면서 노조원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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