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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좌우하는 '맹모의 힘'…올해도 통할까

교육 입지 따라 집값 차이…6월에도 '학세권' 분양 계속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19/06/09 09:00

서울 양천구 목동 학원가. (사진=뉴스1)

부동산 시장에서 '맹모(孟母)'들의 영향력은 상당하다. 올해도 '학세권' 주택시장과 새 아파트 성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앞으로도 자녀 교육이 집값을 가르는 핵심 요인으로 자리할 전망이다.

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교육수요가 집중된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5단지'의 전용면적 65㎡는 올 초 11억원에 거래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00만~3,000만원 정도 오른 수준이다. 5~6단지의 경우 학원가와 함께 월촌중, 양정고, 한가람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은행동 학원가'와 인접한 중계동 '건영2차'의 75㎡는 3억원 후반대에서 4억원대에 거래되면서 1년새 집값이 상승했다. 중계동 학원가는 중계, 원광, 을지, 청계, 용동, 불암, 수암초 등이 있다.

교육수요 이른바 '학세권' 입지 아파트 단지는 전국에서 집값을 이끌고 있다. 세종시 1-4생활권 도램마을 10단지 '호반베르디움어반시티'의 84㎡는 초·중·고교가 인접한 학세권으로 초기 분양가(2억6,800만원) 대비 2억3,000만원 정도 오른 5억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같은 세종시 1-4생활권이지만 학교와 거리가 먼 도램마을 1단지 '웅진스타클래스 1차'의 84㎡는 4억4,000만원대 시세를 기록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거래량은 줄었지만 일부 교육수요가 더해지면서 집값이 오른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학교 때문에 전세 수요도 많은 곳"이라며 "집값이 다르니 투자수요들도 관심이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새로 공급되는 학세권에 대한 관심은 계속되고 있다. 올 상반기 분양 아파트 중 청약경쟁률 상위 10곳 중 9곳이 학세권 단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에도 학세권 분양은 이어진다. 서울 동작구 사당동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 인천 부평구 부개동 '부개역 코오롱하늘채', 대구시 동구 신천동 '신천센트럴자이' 등이 분양한다.

이수 푸르지오 더 프레티움는 경문고교가 단지 바로 앞으로 접해 있다. 부개역 코오롱하늘채는 부개고등학교와 맞닿아 있고 반경 1㎞ 내에 초·중·고교가 밀집해 있는 학세권 단지로 꼽힌다. 신천센트럴자이는 신천초와 가깝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학교 주변은 법적으로 유해시설이 들어설 수 없어 단지 주변이 쾌적한 정주여건이 보장되고 학습 분위기까지 좋아 자녀를 거느린 수요자라면 학세권 단지를 눈 여겨 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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