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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업계, 정해인·류준열 등 '영'한 대세배우 앞세워 고객층 확대

캐딜락 관계자 "40~50대 고객들, 신세대 배우 운전하는 광고 더 선호"

머니투데이방송 이진규 기자jkmedia@mtn.co.kr2019/06/08 09:04

수입차업체들이 젊은 스타배우들을 앞세우며 고객층 확대에 나서고 있다.

과거 고가의 수입차를 사는 고객층은 40대 이상의 운전자였기 때문에 수입차 홍보대사도 연륜이 있는 중후한 느낌의 배우가 주로 섭외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수입차 고객층의 연령이 점점 낮아지면서 업체들도 신선한 분위기의 젊은 배우들을 앞세워 20~30대 운전자들의 마음을 공략하고 있다.



볼보는 최근 배우 정해인과 한지민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봄밤'에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지원했다.

볼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정해인은 극중에서 남자주인공으로 신형 크로스컨트리를 운전하며 매력을 뽐냈다.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볼보 브랜드의 강점인 왜건 스타일에 차량의 높이를 높여 SUV 느낌을 가미한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차량이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261대가 판매되며 볼보 1만대 클럽 진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볼보는 이 같은 기세를 몰아 예능 프로그램 '슈퍼밴드'에도 프리미엄 콤팩트 SUV 'XC40'을 후원할 예정이다.

볼보와 함께 폭스바겐은 배우 이동욱을 앞세워 '영포티(Young 40s)' 운전자 공략에 나섰다.

폭스바겐의 플래그십 세단 '아테온'의 광고모델인 이동욱은 '나의 버킷리스트'라는 주제로 디지털 캠페인 영상을 제작해 공식 SNS 등을 통해 선보였다.



이동욱은 영상 속에서 아테온의 오너로 등장해 테니스와 드론 날리기, 캠핑 등 일상에서 벗어난 다양한 버킷리스트의 시작을 연출했다.

폭스바겐은 디젤차 배출가스 인증 강화 문제로 신차 인증이 지연되면서 지난 4월 단 1대도 판매하지 못했다.

지난달 아테온 2019년형이 가까스로 인증에 통과하면서 폭스바겐은 아테온 13% 할인 판매라는 강수를 뒀고, 한 달간 673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캐딜락은 배우 류준열을 앞세워 젊은 여성 운전자 공략에 나섰다.

캐딜락은 국내에서 '미국 대통령의 차'라는 이미지가 강해 40~50대 남성 운전자를 위한 차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최근에는 보다 젊은 감각의 디자인으로 여성 운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실제로 불과 3~4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캐딜락의 여성 고객은 10% 수준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20% 수준까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중후한 느낌의 배우 대신 최근 영화계에서 차세대 배우로 꼽히는 류준열을 홍보대사로 선택한 점도 이 같은 분위기를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캐딜락 관계자는 "최근 40~50대 고객들도 광고에서 중후한 배우가 운전하는 모습보다는 젊은 신세대 배우가 수입차를 운전하는 모습 때문에 차량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했다.


이진규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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