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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0대 그룹 종업원 수 135만여명…5년 만에 8만명 증가

제조업 감소…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서비스업은 증가
김현이 기자

<자료=한국경제연구원>

지난해 국내 30대 그룹 종업원 수가 135만여명으로 4년 사이 8만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9일 공정거래위원회 기업집단포털에 공개된 자산 순위 상위 30대 그룹의 최근 5개년 종업원 수를 분석한 결과 2014년 127만5,588명에서 2018년 135만4,731명으로 6.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 종업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업종은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2만5,127명) △금융 및 보험업(2만1,027명) △도매 및 소매업(1만9,263명) 순이었다.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서비스업은 그룹별 주력사업의 고객지원·보안·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계열사의 업종을 변경하거나, 기존 회사 인수 및 신규회사 설립 등으로 사업확장을 추진하면서 종업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 및 보험업은 30대 그룹에 농협·한국투자금융·교보생명보험 등 3개 금융 그룹이 신규진입하면서 종업원 수가 증가했다.

지난해 30대 그룹 총 근로자 중 제조업이 47.8%(64만7,917명)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도매 및 소매업(13.4%) △정보통신업(8.7%) △금융 및 보험업(6.3%)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5.6%) 순이었다.

업종별 종업원 비중 변화를 살펴보면 4년 사이 △사업시설관리, 사업지원 및 임대서비스업 각 1.6%p(포인트) △금융 및 보험업 1.2%p △건설업 0.7%p △도매 및 소매업과 숙박 및 음식점업 각각 0.6%p △운수 및 창고업 각 0.3%p씩 증가했다.

반면 △제조업 3.1%p △정보통신업 1.1%p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은 각각 0.3%p씩 비중이 줄었다.

특히 30대 그룹 제조업 중 종업원 수 감소율이 가장 높았던 분야는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33.2%) △1차금속 제조업(-14.0%) 등이었다. 조선·철강 등 구조조정이 실시된 업종영향이 컸던 것으로 보인다.

추광호 한경연 일자리전략실장은 "사업지원서비스업, 금융 및 보험업, 도매 및 소매업 분야의 규모가 커지는 추세이기 때문에 이들 분야의 규제완화로 일자리 창출이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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