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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G선 호조라지만 주력 선종 발주는 전무…조선의 봄은 언제쯤

권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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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들어 한국 조선사들의 수주 소식이 전해지면 대부분 LNG운반선입니다. 주류 선종인 탱커, 컨테이너 선박은 예상보다 발주가 저조한 상황입니다. 조선 3사가 경쟁을 하면서 LNG선가도 상승이 제한적이라 조선업황 개선도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조선업황 회복이 지연되면서 한국 조선사들의 실적 개선도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글로벌 선박 발주량은 769만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1217만CGT에 비해 37% 감소했습니다.

국가별 수주 비중은 중국 벌크선 발주가 늘어나면서 중국이 45%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은 26%로 격차가 큰 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증권사들은 올해 글로벌 선박 발주를 최소 10%에서 많게는 30% 가까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선박 발주는 예상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중무역분쟁으로 글로벌 교역량 둔화로 조선의 주력 상품인 컨테이너, 탱커 등 상선 부문의 발주가 미진합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은 LNG운반선 수주를 바탕으로 연간 수주 목표의 각각 38%, 30%를 달성했지만 상선 부문 포트폴리오가 다양한 현대중공업은 15.7%에 그쳤습니다.

그나마 LNG운반선 수주로 목표치를 체우고 있는데 조선 3사가 서로 치열하게 경쟁을 하면서 가격 상승은 더디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녹취 : 조선업계 관계자
LNG는 하이엔드 선종이지 주류 선종은 아닙니다. 조선업이 좋은 모습을 나타내려면 주류 선종에서 강세가 나와야 합니다. 미중 문제가 내년 경제에도 발목을 잡는다면 수주가 늘어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가 있습니다.]

과당 경쟁을 막고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하고 있지만 노조의 반발, 기업결합심사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지난해 대규모 수주로 오랜 불황 속에서 희망을 찾았던 국내 조선업계의 봄날이 미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 기자입니다.(soonwoo@mtn.co.kr)


권순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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