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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구미에 배터리 양극재 공장 짓는다…구미형 일자리 부응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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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LG화학이 정부가 추진한 '구미형 일자리' 사업 제안을 수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LG화학은 정부의 상생 의지에 부응해 구미에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공장을 짓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LG화학이 이른바 '구미형 일자리' 사업에 동참하기로 했습니다.

LG화학은 최근 경상북도와 구미시의 구미형 일자리 투자유치 제안서를 전달받은 뒤 양극재 공장을 짓겠다는 의사를 구두로 전달했습니다.

양극재는 음극재와 분리막, 전해액 등과 함께 배터리의 핵심 소재로 꼽힙니다.

LG화학은 "투자유치 제안서를 검토하는 시작 단계" 라며 "공장 부지와 규모 등 구체적인 건립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LG화학은 투자 유치 제안서를 검토한 뒤 이번 달 중 1차 의견을 전달, 정식 협약을 체결할 예정입니다.

구미형 일자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핵심 정책으로 기업이 투자를 결정하면 지자체가 혜택을 제공하는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입니다.

앞서 1월 광주시와 현대자동차가 추진한 '광주형 일자리'의 2탄 격 입니다.

이번 구미형 일자리에는 LG화학 뿐만 아니라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전기차 배터리 사업을 하는 3개 기업이 제안을 받았습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이들 기업에 세금 감면과 부지 제공, 채용 지원 등 투자 혜택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LG화학만이 상생형 일자리 창출에 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구미형 일자리 사업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기업들은 경쟁력 저하를 우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 공장 주변에 배터리 공장을 지을 것을 전제로 발주를 하는 만큼 수주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장 건립을 추진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는 분석입니다.

LG화학은 구미에 배터리 완성품이 아닌 배터리 소재의 일부인 양극재 공장을 지을 예정이며, 폴란드에 증설을 추진중인 배터리 공장은 예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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