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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지노믹트리와 도레이는 타깃 시장이 다르다"-미래에셋대우

정희영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11일 지노믹트리의 주가가 전날 10% 가량 하락한 것과 관련해 일본 도레이의 혈액을 이용한 암진단 키트 상용화 뉴스가 확대 재생산되면서 불안감을 증폭시켰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체외진단 관련 R&D가 무수히 많이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런 종류의 기사가 계속 나올 것이라며 뉴스가 나올 때마다 과도하게 반응하기보다는 진단기기 투자의 핵심을 기억해두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조언했다.

일본 도레이가 일본 국립암연구센터 등과 손잡고 추진한 피 한방울로 여러 종류의 암을 진단하는 키트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 출시한다는 내용이 언론을 통해 보도됐다. 이 키트는 RNA을 이용한 마이크로어레이 방식으로 판정정밀도는 95%에 달한다.

먼저 임상데이터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충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공개된 정보를 통해서 해당기업이 제시한 임상데이터를 찾기는 힘들다"면서 "일반소비재나 제조업과는 달리 헬스케어는 임상데이터가 없다면 어떠한 평가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혈액진단 방식은 조기진단보다는 치료의사결정에 활용하는 것이 글로벌 트랜드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혈액을 최소화해 진단하는 방식의 가장 큰 단점은 민간도가 떨어져 조기진단력이 낮다"고 밝혔다.

따라서 지노믹트리와 도레이는 타깃 시장 자체가 다르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노믹트리의 파이프라인은 대변을 이용한 조기진단 제품이며 확진용도보다는 스크리닝 목적으로 사용돼 거사주기를 단축시켜 진단성능을 높이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또 한번에 여러 가지 암을 수십만원대의 가격으로 찾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여러 종류의 암을 진단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는 없다"면서 "현재 임상목적으로 활용되는 암종은 5가지도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술적으로 여러 종류의 암을 찾으려면 NGS방식이 적합하지만 단가가 몇백만원대로 상승한다"면서 "PCR이나 마이크로어레이 방식은 단가는 낮출 수 있지만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마커에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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