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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뉴타운도 분양가 규제에 혼란…'로또냐 지연이냐'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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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주 발표된 고분양가 규제로, 오는 24일부터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이전보다 분양가 상승률이 낮춰야 합니다. 시장에서는 '로또 분양'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고 있는데요. 현금 흐름이 빠듯한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은 기대보다 낮은 분양가를 받아들여야 해서 부작용도 만만치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광명.

이 가운데 7단지는 오는 8월 분양을 준비 중입니다.

이 인근 가장 최근 분양 단지인 4단지보다 1년1개월 늦게 공급해 10% 높은 분양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고분양가 사업장 심사기준을 변경하면서 이 꿈은 좌절됐습니다.

오는 24일부터 분양하는 아파트의 분양가 상승률이 사실상 연 5%로 제한된 겁니다.

[철산 7단지 재건축조합 관계자 :
4단지가 작년에 로얄층이 3.3㎡당 2,300만원에 했거든요? / 정확하게 얼마가 될 지는 그 기준에서 좀 더 되겠죠 5% 이내니까.]

오는 7월 분양을 예상했던 광명15구역은 분양 계획을 3개월 뒤로 미루는 것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예상 수익이 변경되면서, 부랴부랴 관리처분계획 변경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 겁니다.

(변조)[건설업계 관계자 :
분양가 상승 압박을 느끼는 게 재개발·재건축 현장에 있어서는 조합원 추가부담금과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양보, 타협이 힘든 지점이 있잖아요. 분양가를 올릴수록 부담금이 낮아지니까. ]

결국 일각에선 사업자들이 규제를 피하려 분양가에 꼼수를 부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 :
간접적으로 고분양가를 견제할 수는 있는데, 대신 최근 얘기되고 있는 인기 재건축 단지 경우에는 사업성을 염두에 두고 후분양을 추진한다든지, 또는 발코니 확장 같은 옵션으로 비용을 전가한다든지….]

당장 타격은 사업 시행자의 몫이지만, 장기적으로 시행자들이 착공을 꺼리면서 시공사들의 일감은 물론 주택 공급량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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