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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춘추전국시대', 사모운용사 특화전략 무기로 영토확장

사모펀드 운용사 4년새 3배 급증…86곳→243곳
일부 운용사, 차별화 전략 통해 기관·자산가에 인기
'헤지펀드 다크호스' 씨앗자산운용·'부동산 대출 분산투자' 푸른파트너스 '눈도장'

머니투데이방송 조형근 기자root04@mtn.co.kr2019/06/11 16:05


자산운용업계 '춘추전국시대' 속에 차별화를 앞세워 영토를 확장하는 전문사모집합투자업자(사모운용사)가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월등한 수익률을 기록하거나 안정적인 수익을 무기로 투자자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사모운용사는 지난해 말 243곳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이 사모펀드 설립 규제를 완화하기 전과 비교하면 2014년 말(86곳)에 비해 3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진입장벽 완화와 사모펀드 육성 정책에 힘입어 사모운용사가 속속 개업하며 자산운용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이에 사모운용사의 고객인 거액자산가도 운용사 옥석 가리기에 들어갔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운용성과가 우수한 곳으로 자금이 쏠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설립한 지 갓 1년을 넘긴 씨앗자산운용은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뭉칫돈을 끌어모았다. 씨앗자산운용의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지난 7일 기준 4,700억원을 넘어섰다. 씨앗자산운용은 주식 롱숏(매수·매도)과 채권 투자를 중심으로 한 '멀티헤지롱숏'을 주요 투자전략으로 활용한다.

지난해 코스피가 17.6% 하락할 동안 씨앗자산운용이 1월 11일 출시한 '씨앗 멀티-진(眞)'은 수익률 18.8% 기록했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한 펀드 모두 두자릿수 수익률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씨앗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 전문가를 영입해 그동안 쌓아온 운용 노하우로 변동성을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지난해 시장 대비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설립 5년차인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2017년부터 부동산 사모대출펀드(PDF)에 분산 투자 모델을 적용한 상품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았다. 하나의 펀드에 30~40개 부동산 개발사업을 포트폴리오로 구성하는 분산 투자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으로, 자산가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다.

7일 기준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의 운용자산(펀드+투자일임)은 2,797억원으로, 분산투자 부동산 PDF 출시 이후 2,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이 들어왔다.

여기에 더해 푸른파트너스자산운용은 최근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시장에 진출해 사업을 다각화하는 한편, 컨플라이언스 인력을 충원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등 내실을 다지고 있다.

최근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에서 새로 출발한 르네상스자산운용도 눈길을 끈다. 르네상스자산운용은 정규봉 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와 이건규 전 VIP자산운용 CIO(최고운용책임자)가 트러스톤멀티자산운용 지분을 각각 50% 씩 인수한 뒤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르네상스자산운용은 '가치주 하우스'를 지향하며, 다른 가치주 펀드와의 차별화를 위해 상장 주식과 비상장 주식에 함께 투자하고 있다. 인수 전에 설정된 기존 펀드인 '인텔리전스 1호'는 정 대표와 이 대표가 운용을 맡은 뒤 불과 4달여 만에 코스피지수 대비 17.61%p 초과수익을 달성했다. (코스피 -7.45%, 인텔 1호 +10.16%)

신생 운용사의 깜짝 실적에 트랙레코드(운용성과)를 중시하는 기관투자가도 서서히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아직 기관 자금을 투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움직이진 않고 있지만 상황을 주시하며 투자 기회를 엿보고 있다.

한 공제회 CIO는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만큼 적극적으로 자금을 맡기는 등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면서도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기록하는 등 트랙레코드를 쌓는다면 자연스럽게 투자할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생 운용사의 경우에도 루키리그로 투자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방법을 고려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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