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 차기 회장에 오갑수 전 금감원 부원장 내정
협회, 3월 진대체 초대 협회장 퇴임 의사 밝힌 이후 신임 회장 물색…오는 24일 최종 확정고장석 기자
한국블록체인협회는 11일 차기 회장으로 오갑수 글로벌금융학회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오갑수 회장은 참여정부 때 금감원 은행 담당 부원장을 지낸 후 SC제일은행 부회장, KB국민은행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글로벌금융학회장으로 재임중이다.
오갑수 한국블록체인협회장 내정자(사진=머니투데이) |
협회는 지난 3월 정기이사회에서 진대제 초대 협회장이 퇴임 의사를 밝힘에 따라 차기 회장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후임 회장을 물색해 왔다.
진대제 초대 협회장은 지난해 1월 취임 이후 1년 5개월 동안 ▲협회 기반구축과 건강한 블록체인산업 생태계 조성 ▲암호화폐 거래소 자율규제 ▲정부 정책의 불명확성 해소를 위한 ICO·암호화폐 거래소 가이드라인 대정부 제안 등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왔다.
향후 진대제 협회장은 서울시 혁신성장위원장 겸 시정 고문으로서 미세먼지 등 도시문제 해결에 활동을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월에는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한국블록체인협회 회장으로 재취업하려다 공직자윤리위로부터 취업 불승인 결정을 받아 무산됐다.
협회는 오는 24일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오갑수 신임회장 선임 등의 사안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