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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리더십 따라가는 중기부 산하기관…소진공, '이사장과의 대화' 개최

조봉환 이사장 취임 후 현장 행보에 이어 '내부 소통' 강화
황윤주 기자



취임 직후 전통시장을 잇따라 방문하며 현장 행보에 나섰던 조봉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이 직원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다. 현장행보와 내부 소통을 모두 강조하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리더십이 산하기관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소진공은 11일 대전 공단본부에서 내부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이를 기관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첫 단추로 '이사장과의 대화’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진공 이사장이 직원과의 소통자리를 마련한 것은 공단 출범 후 처음이다. 소진공은 지난 2014년 1월 소상공인 지원을 담당하던 '소상공인진흥원'과 전통시장을 전담해 지원하던 '시장경영진흥원' 2개의 기관을 통합해 출범했는데, 통합된 기관의 특성에 따라 내부 직원의 다양한 요구사항이 존재해왔다.

총 90여 명의 임직원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는 본부(지역)별, 직급별, 보직자·비보직자가 고루 참석하여 기관운영, 제도개선, 기관장에게 바라거나 답변을 듣고 싶은 내용에 대해 '즉문즉답'으로 추진됐다.

조 이사장의 내부 직원 챙기기는 공단 분위기 쇄신과 박 장관 리더십 영향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소진공은 전임 이사장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면서 해임돼 리더십 공백 기간을 가진 바 있다. 조 이사장이 직원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는 것이 소진공 관계자의 설명이다.

조 이사장의 이 같은 행보는 박 장관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박 장관은 취임 후 광폭 현장 행보를 시작하며 업계의 신뢰를 얻었고, 직원들에게 직접 '독서토론회'를 제안하며 내부 젊은 직원들의 지지를 받았다.

조봉환 이사장은 "투명하고 건강한 조직을 운영하고, 조직역량을 키워나가겠다는 첫 마음을 여러분의 의견을 하나둘씩 반영해 실현해나갈 생각"이라며 "함께 이야기하고, 함께 실천해나가는 문화로, 소상공인·전통시장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공단은 올해 6월부터 기관 경영혁신의 일환으로 젊은 직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 및 정책대안을 통해 발전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 형성을 위한 주니어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4급 이하 비보직자 중 청년직원(만 39세 이하) 대상 60명이 의견 개진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황윤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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