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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기 신도시 정책의 키워드 "공급과 시기"

신효재 기자




아실 유거상 대표는 3기 신도시 정책의 핵심 키워드는 '공급'이라고 말한다.

유 대표는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 계획은 미래 공급량을 대비한 것으로 부천 대장과 고양 창릉처럼 어디를지정했느냐보다 언제 시장에 공급되느냐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부동산40년 '에서는 실제 택지확보에서 주택공급까지 적어도 5년 이상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공급정책이 실제 공급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는 것이다"고 밝혔다.

주택공급 발표는 현 정부의 몫이지만 그게 현실화 된 공급량이 되기 위해서는 정권과 상관없는 먼 미래를 내다봐야 한다.

위례신도시는 2006년 7월 21일 신도시로 지정됐지만 실제 최초 입주는 2013년 12월경이었다.

즉 택지지정으로부터 공급까지 적어도 7년 걸린 셈이다. 실제 과거 정부가 예측한 평균 기간인 최소 5년보다 실제 공급기간은 더 길었다.

3기 신도시=공급폭탄=주택가격 하락이라는 공식보다는 어느 시기에 공급이 이뤄질지가 더 중요하다.

만약 한 지역에 평생 살아야 하는 입장이라면 공급이 쏟아질 경우는 자가에서 전세로 바꾸는 것도 전략이다.

세종특별자치시는 공급물량 폭증으로 30평대 신규아파트 전세가가 1억 중반이다.

즉 공급물량이 폭증하는 시기에는 오히려 전세세입자의 질은 높아진다. 공급물량이 많다는 건 그 만큼 질 좋은 임대 공급도 늘어난다는 의미다.

유 대표는 "사람들이 살고 싶어하는 곳인 서울은 주택공급의 80% 이상이 재건축 재개발에 의해 공급된다. 이는 향후 7년 뒤 경기도 권역은 공급이 폭증하지만 정작 서울 내부적으로는 공급이 부족할 수 있다는 말과도 같다"며 "모든 가격급등의 핵심은 희소성이다. 공급물양량의 세부 데이터를 정확히 파악해서 어느 지역의 공급이 향후에 급감할지 급증할지 들어다 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이라고 했다.


신효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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