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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삼성전자, 美-中 무역분쟁 반사 수혜 가능-NH투자증권

허윤영 기자

NH투자증권은 삼성증권의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과 중국 무역분쟁으로 인한 일부 반사 수혜도 가능할 것이라고 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2일 “삼성전자의 2분기 매출액은 직전 분기 대비 3% 늘어난 53.8조원, 영업이익은 4% 증가한 6.5조원으로 추정된다”며 “최근 시장의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하면 양호한 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실적 개선은 디스플레이 부문이 주도할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스마트폰 OLED 채택 증가로 리지드 OLED 가동률이 양호한 가운데 플렉서블 OLED도 대형 고객 신규 모델에 탑재가 시작돼 가동률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반도체 부문은 메모리 가격 하락세가 여전해 수급 부담이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재고가 줄어들고 신규 투자 중지 및 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4분기부터 반도체 수급이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으로 인한 반사 수혜가 일부 가능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미국이 집중적으로 견제하고 있는 화웨이의 최대 경쟁사가 삼성전자라는 이유에서다.

도 연구원은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향후 삼성전자 스마트폰과 5G 네트워크 장비 판매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네트워크 사업부 2019년 매출이 전년 대비 30% 이상 증가가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반도체 파운드리 부문에서도 수혜가 가능하다”며 “최근 경쟁사 TSMC가 화웨이 제품 생산을 계속할 것으로 언급함에 따라 이로 인한 반사 작용으로 미주 반도체 기업들의 삼성 파운드리 채택이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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