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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포럼] 2026년 실제 5G 체감 가능한 세상 온다

다른 산업과 융합으로 1161조원대 시장 창출
김태환 기자


5G 이동통신이 완전히 정착되는 2026년이 되면 일반 소비자들도 체감할 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들이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5G의 가장 큰 특성인 초저지연성과 초고속, 초연결성으로 가상현실을 비롯한 체감형 콘텐츠를 실제 구현할 수 있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려면 민‧관 협력과 더불어 현장에서의 규제철폐 목소리를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로 1161조원 시장 창출

12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에서 개최된 ‘5G 플러스 포럼’에서는 한국의 미래 먹거리로 거론되는 5G 기술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유승호 머니투데이방송 대표는 “5G는 단순 테크놀로지에 그치지 않고 경제 생태계가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경제 돌파구를 만들어내는데 서로 네트워킹 할 수 있는 자리로 조찬 포럼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G 플러스 조찬 포럼에서 유승호 머니투데이방송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정부 정책발표를 맡은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은 ‘혁신성장 실현을 위한 5G+ 전략’을 주제로 과기정통부의 5G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김정원 인터넷융합정책관은 “5G는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의 특징을 가진다”면서 “4G대비 20배 빠른 속도와 10분의 1에 달하는 지연성, 10배 넘는 연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G+ 조찬 포럼을 통해 김정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인터넷융합정책관이 발표를 하고 있다.

그는 “5G 시장은 2026년에 116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되며 전략 산업 생산액 규모로는 180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를 실현하려고 과기부는 10대 핵심 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인 5G+전략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0대 핵심 산업과 5대 핵심 서비스는 ▲네트워크 장비 ▲차세대 스마트폰 ▲VR·AR ▲웨어러블 ▲지능형 CCTV ▲미래형 드론 ▲커넥티드 로봇 ▲5G V2X ▲정보보안 ▲엣지컴퓨팅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등이다.

김정원 정책관은 “5G+전략 추진에 있어 산업기반 조성과 민간 투자 확대를 장려하려고 세액공제를 기존 1%에서 최대 3%까지 늘리고, 주력 산업에 대한 혁신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통신요금체계를 개선해 더욱 저렴한 가격에 5G를 이용하도록 유도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가 시장에 출시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12일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5G 플러스 포럼'에서 이선우 KT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이 5G 기업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선우 KT융합기술원 인프라연구소장은 ‘5G 상용화 현황 및 뉴 비즈니스 케이스’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선우 연구소장은 “5G의 핵심은 저지연성이며, 현재 KT는 엣지 통신센터 코어망을 전진배치해 저지연 5G 서비스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면서 “지연시간을 10밀리세컨드(ms, 0.01초) 이하로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5G 상용화는 개인간 통신서비스 진화와 산업간 융합 인프라로 확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 중에서도 크게 교통, 스마트공장, 재난안전, 미디어, 에너지 분야가 주목받고 있다고 이 연구소장은 분석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자율주행과 더불어 C-ITS 인프라, IVI(인 비히클 인포테인먼트)가 떠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마트공장은 5G의 초고속과 저지연성을 통해 모니터링하고, 분석하는 환경이 구축된 공장이다. 특히 사람과 로봇이 함께 협력해 제품을 생산하는 ‘코봇’ 업무가 일상화되고, AR기술을 활용해 고글을 착용하고 원격으로 제품을 정비하는 것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미디어 분야에서는 초실감 엔터테인먼트와 증강현실공장, 원격 협력 의료와 같은 기술들이 가능해진다.


◆보안 기술 확보와 정책 재정비 필요

보안 기술 확보와 더불어 정부의 정책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조원균 포티넷 대표는 “5G가 B2B 산업에 녹아들고 많은 서비스들이 클라우드에서 운용되는데 모두 보안에 취약한 환경 생태계”라며 “단순한 개인정보 보호 차원이 아니라 국가 안보와 개인 생명에 위협이 가해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위정현 콘텐츠미래융합포럼 의장은 “5G 정책들이 지나치게 산만하게 펼쳐져 있다. 규제와 이해관계자 엉켜 있어 한 발짝도 못나가고 있다”면서 “BTS와 같은 아이돌이 대한민국 콘텐츠 시장을 한방에 뚫어버리듯, 정책적으로도 하나에 집중해 돌파 하는게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노웅래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방송위원장, 송희경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공동대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2차관을 비롯한 내외빈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환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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