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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전산통합 2~3년 걸려"..신한-오렌지 합병 속도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통합 준비
인적교류 시작..공동경영위원회 핵심업무 조율
2022년 IFRS17 도입 전 합병 서둘러야

머니투데이방송 김이슬 기자iseul@mtn.co.kr2019/06/12 14:27



지난 2월 오렌지라이프를 품은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 두 보험 계열사의 통합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디지털 전산 통합작업에 적어도 2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오는 2022년 새 국제회계기준 IFRS17 도입 이전에 내부 조직 융합의 기반을 다질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12일 신한생명 고위 관계자는 "오렌지라이프 실무진들과 일대일 워킹그룹을 만들어 통합에 필요한 현안을 조율하고 있고, 소규모 인적교류도 이뤄졌다"며 "IT 통합까지는 2~3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은행 등 여러 금융사 중에서도 특히 보험은 디지털 전산통합 작업이 복잡하다고 알려져있다. 당초 신한은 두 보험사 IT 통합에 최소 1년 이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그보다 배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통합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으로선 오는 2022년 보험부채를 시가로 평가하는 IFRS17이 도입되기 이전에 통합을 마칠 필요가 있다. 신한생명의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RBC)은 지난 1분기말 기준 243.6%로 당국 권고치인 150%를 훨씬 웃돌고 있지만 IFRS17이 도입되면 150% 이상 유지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업계는 관측하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RBC비율은 420.2%다. 업계에서는 RBC비율이 높고 자산듀레이션이 긴 오렌지라이프와 합병으로 통합 신한생명의 RBC비율 하락을 방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한다.

합병 과정이 순탄치 않을 거란 전망도 통합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 중 하나다. 국내 금융지주 계열사와 외국계 보험사의 서로 다른 문화차이가 존재할 뿐 아니라 조직 통합 과정에서 인력 감축이 불가피하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향후 상당한 진통이 발생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당초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됐던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사장이 유임하고 관 출신인 성대규 사장이 새로 선임된 것도 구조조정을 우려한 신한생명 노조 반발에 부딪힌 영향이 컸다.

신한금융으로 편입된 2월부터 지난달까지 오렌지라이프 박익진 부사장과 김병철 전무 등 총 4명의 주요 임원들이 줄줄이 퇴사한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신한생명과 합병을 위한 사전포석이라고 보고 있다.

지금은 각자도생하지만 신한새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은 예정된 수순이나 다름없다. 신한지주는 지난 1분기 박우혁 부사장을 총괄로 오렌지라이프와 신한생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공동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핵심 업무를 논의해왔다. 서로 다른 회사가 합병하는 과정에서 예측 가능한 중복 업무를 최소화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두 회사가 합병에 성공했을 경우 자산규모는 올 2월 기준으로 약 65조5000억원으로 확대돼 NH농협생명(64조7300억원)을 제치고 생보업계 4위로 도약하게 된다. 같은 생보사이지만 신한생명은 전 영업채널에서 종신보험이나 중저가 보장성보험을 주로 판매하는 반면, 오렌지라이프는 변액과 저해지종신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을 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상품구성이나 판매채널 등 영업의 중복 분야가 상대적으로 적어 큰 충격없이 합병을 마무리하면 시너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이슬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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