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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푸드, 결국 2000억에 사모펀드로 매각

기업회생 절차 중 매각...재판부 "재기 발판 다질 것"
유지승 기자


기업 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화장품 기업 스킨푸드가 사모펀드에 2,000억원에 인수된다.

서울회생법원 제3파산부는 12일 화장품 판매법인 스킨푸드와 생산법인 ㈜아이피어리스를 사모펀드 파인트리파트너스에 매각하는 M&A 계약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인수 대금은 스킨푸드가 1,776억원, 아이피어리스가 224억원으로 총 2,000억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스킨푸드 인수전에는 엘앤피코스메틱, 토니모리-캑터스PE 컨소시엄, 큐캐피탈파트너스 등이 뛰어들었다. 이 중 파인트리파트너스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제시해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스킨푸가 회생 계획안을 제출하면 법원은 오는 8월 23일 인수합병을 최종 결정하기 위한 채권자들의 관계인 집회를 열 예정이다.

재판부는 "본 계약 체결을 통해 기업의 재기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하고 채권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채권자 동의를 받는다면 인수 대금으로 회생채권 등을 조기 변제해 정상적인 기업으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04년 설립된 스킨푸드는 '푸드 화장품' 콘셉트로 인기를 끈 1세대 화장품 로드숍 브랜드다. '먹지마세요, 피부에 양보하세요'란 광고 문구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2014년부터 재무 상황이 나빠졌고, 2017년부터 매장의 제품 공급에도 차질을 빚다 지난해 10월 기업 회생 절차에 들어갔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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