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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절벽에 시세차익 노린 수요만 기승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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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아파트 거래는 줄고 있지만 새 아파트를 원하는 수요는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심지어 1가구를 차지하기 위해 수만명이 몰려드는 현상도 나타났는데요. 시세차익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되면서 나타난 결과입니다. 문정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재건축 급매물을 중심으로 반짝였던 서울의 아파트 거래가 주춤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는 1,500여건으로 1년전보다 67% 가까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새 아파트는 전혀 다른 분위기입니다.

전매제한같은 규제에도 분양권은 3월과 4월 들어 지난해보다 늘었습니다.

청약시장도 마찬가지입니다.

미계약분 20가구에 2,000여건의 청약 접수가 몰렸고, 앞서 선보인 공덕에서는 1가구를 두고 4만6,000여건이 몰리는 이례적인 모습도 연출됐습니다.

까다로워진 청약제도로 부적격자들의 미계약 물량이 증가하면서, 청약통장이나 주택보유 여부와 관계없는 미계약분을 줍는다는 의미의 '줍줍'이란 신조어까지 나왔습니다.

여기에 시세보다 낮추도록 한 분양가 규제는 차익을 기대하는 현금부자들의 관심만 끌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권일 /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 : 최근 청약제도가 복잡해지면서 청약통장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자연스럽게 무순위 청약에 관심이 몰리고 있고요. 특히 집값이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이 모이면서 좋은 입지의 단지를 중심으로 무순위 청약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이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부는 20일부터 무순위 청약에 다주택자나 현금부자들의 유입을 막기 위해 예비당첨자 비율을 공급량의 80%에서 5배수로 확대하는 등 수시로 제도적인 부분을 손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입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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