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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저축은행, 불어난 중앙회 예치금...왜?

유가증권 투자 마이너스 성적 지속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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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순이익 증가세가 한풀 꺾이면서 대형저축은행들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유진저축은행의 경우 기업 대출자산이 오히려 감소할 정도로 고전하고 있습니다. 남은 자금을 운용할 투자처 중 하나인 유가증권 부문은 마이너스 성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전국 79개 저축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2,086억원.

지난해 1분기보다 3.8%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사상최대 순익을 낸 것과 대비됩니다.

이자수익의 기반이 된 대출자산 증가세도 주춤합니다.

1분기 순이익이 늘며 나름 선전한 유진저축은행도 마찬가지입니다.

대출자산의 40%를 차지하는 기업자금 대출은 오히려 지난해말 9,241억원에서 8,817억원으로 오히려 줄었습니다.

대출 신규취급액보다 상환되는 금액이 커지지면서 여유자금이 크게 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만기가 3개월 안에 돌아오는 유동성 부채 대비 유동성 자산을 뜻하는 유동성 비율이 급증했습니다.

251.08%로 지난해 1분기보다 120%포인트 가까이 늘었는데 상위 저축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맡기는 예치금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해말 460억원에서 1분기말 2,070억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지난해말 최고 2.19%였던 중앙회 예치금 이자율은 2.15%이하로 낮아졌지만 예전처럼 유가증권에 투자해서 수익을 내기 어려운 점도 한 몫했습니다.

지난해 1,000억원을 유가증권에 투자해 마이너스 성적을 냈는데 1분기도 수익을 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투자처 확보차원에서 올들어 신설한 투자금융(IB)영업팀이 정착하기까지 자금운용에 대한 고심은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이충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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