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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텍, 구강 스캐너 출시…치료용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정희영 기자



글로벌 덴탈 이미징 전문기업 바텍(대표 현정훈)이 이미징 기반 치과 치료용 구강 스캐너 신제품을 세계 시장에 출시했다.

바텍은 디지털 덴티스트리 시장 공략을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신사업 매출을 늘려가겠다고 13일 밝혔다.

바텍이 내놓은 구강스캐너 'EzScan(이하 이지스캔)'은 보철이나 임플란트, 교정 치료 시 치아와 치아 주변 조직을 3차원 정보로 측정하는 제품이다.

보철 치료의 경우, 기존에 석고를 입 안에 물고 본을 뜨는 작업 없이 입안을 스캔하면 즉시 치아 교합, 거리, 각도, 높이 등의 디지털 데이터가 컴퓨터로 전송된다. 의사 치료 전 오차 범위를 최소화하고 시술 시간을 줄여줘 환자가 보다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다.

최근 치과 산업은 진단과 치료 전 영역이 디지털화되는 추세다. 3D CT 진단과 AI기반 SW의 치료계획 수립, 구강 스캐너와 밀링 머신을 통한 실제 치료까지, 치과 진료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디지털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바텍 구강스캐너 출시는 이러한 시장을 공략하면서 기존 진단용 이미징 사업 성과에도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란 전망이다.

바텍의 '이지스캔’은 가볍고, 스캔이 빠르며, 누구나, 어느 각도에서도 쉽게 영상을 취득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지스캔은 치약 한 개 정도의 무게 165g으로, 경쟁 제품 중 가장 가볍다. 사면이 일정하게 곡선 처리된 '이지 핏 쉐이프(Easy-fit Shape)'로 상악과 하악, 안쪽 어금니 등 어느 부분을 스캔하더라도 그립감이 뛰어나고, 조작방법이 간단해 편리하게 고화질 영상을 취득할 수 있다. 또한 빠른 스티칭 스피드(Stitching speed; 단일의 스캔 데이터를 누적 결합하면서 하나의 영상 데이터로 구현하는 속도)가 특징이다. 이미징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가진 바텍이 개발한 영상 알고리즘을 적용, 1분 내 빠르고 정확한 영상 획득으로 환자와 스탭 모두의 편의를 높였다.

시장 평가도 긍정적이다. 바텍은 지난 5월 이탈리아 리미니에서 열린 ‘Expodental Rimini 2019(치과 산업 전시회)’에 이지스캔을 선보이며 현지 유통사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탈리아는 인구 대비(약 6천만 명) 임플란트 사용량(연간 120만 개)이 많고, 바텍이 일찍부터 진출해 3D 엑스레이 시장 유통망을 장악하고 있는 선진 시장이다. 바텍은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6월부터 한국, 미국 등 전세계 시장에 이지스캔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이다.

현정훈 바텍 대표는 "덴탈 이미징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바텍의 치료용 사업확대를 반기는 현지 유통사들이 많다"며, "치료용 제품으로 진단용 사업에 시너지를 내는 것에 더해 적극적인 틈새시장 발굴과 전략적 인수합병(M&A)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희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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