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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 본격 착수

강북 일대 빈집 14채, 신혼부부·청년 위한 주택으로 탈바꿈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mjw@mtn.co.kr2019/06/13 13:43

청년거점시설 리모델링 위치도(왼쪽)와 현장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사들인 강북 일대 빈집 14채(삼양동 11채, 옥인동 2채, 길음동 1채)에 대한 도시재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13일 시에 따르면 '빈집 활용 도시재생 프로젝트'는 오랫동안 방치된 빈집을 시가 매입 후 리모델링·신축해 청년·신혼부부 주택이나 지역에 필요한 주민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하면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의 중점과제이자 공공주택 확대 공급방안의 하나다.

시는 마중물 사업으로 강북구 삼양동 소재 빈집 3채에 대한 재생사업을 6~7월 중 공사를 시작해 청년주택과 청년거점시설로 조성한다. 연내 준공이 목표다.

3채중 건물 상태가 양호한 1채(삼양로53길 14-8)는 리모델링해 창업청년들을 위한 '청년거점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연면적 45.02㎡(지하 1층~지상 1층) 규모로 사무실, 회의실 같은 창업지원공간으로 설계된다. 현재 청년거점공간 용도로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6월 말 공사를 시작한다.

2채(솔매로 3-6·3-10)는 15년 이상 방치된 빈집들로, 나란히 인접한 점을 활용해 신축 후 2개 동의 청년주택(셰어하우스 11가구, 주민공동이용시설)으로 새롭게 조성한다. 시 경관심의 등 관련 절차를 완료하고 7월 중 착공한다.

7채는 하나로 묶어서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과 생활SOC로 통합 재생하는 내용으로 지난 11일 설계자를 선정했다. 연말까지 설계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공사에 들어간다.

나머지 4채는 청년주택, 생활SOC, 주민소통방, 기반시설(도로) 등으로 활용한다는 방향을 세우고 계획을 구체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편 시는 5월 말 현재 빈집 총 36가구를 매입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함께 추가매입을 위해 소유자와 협상을 진행 중이며, 전 자치구를 대상으로 빈집 실태조사가 7월에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빈집 매입이 이뤄질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주거난을 겪는 청년들에게 보금자리를 제공하고 지역에는 생활SOC 확충과 청년층 유입으로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빈집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공공건축가, 청년들과도 지속적으로 협업해 청년들의 주거와 일자리 문제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새로운 도시재생 모델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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