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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시간 늘면서 올해 상장사 감사보수 18.7% 증가

금융당국 "과도한 수준의 인상이라고 보기 어려워"
이수현 기자


올해 상장사들의 평균 감사보수는 1억 6,000만원으로 지난해보다 1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위원회는 2019년 전체 상장사(2,148개사)의 감사계약 체결 내용을 확인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자산규모별로 보면 2조원 이상 기업은 약 34% 상승했고, 1,000억~2조원 기업은 약 15% 올랐다. 자산 규모 1,000억원 미만 기업들은 오히려 약 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코스닥 상위 100개사(총 200개사)를 보면 감사계약을 맺은 상장사 107곳의 평균 감사보수는 약 6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올랐다.

금융위 관계자는 "외부감사법 개정으로 감사인 역할과 책임이 늘어난 점 등을 고려할 때 전반적으로 과도한 수준의 인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과거 감사보수가 외국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이었던 데 따른 기저효과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표준감사시간 등으로 감사보수금액을 정하는 과정에서 기업과 외부감사인 간 갈등을 조율하기 위한 방안도 시행한다. 감사보수 협의에 대한 상세지침을 제공하고, 오는 분기부터 외부감사대상 기업의 감사보수를 집계해 공시할 계획이다. 내년부터는 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서 공동으로 공시한다.

이수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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