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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형 면한 조현아 경영 복귀는 언제? 여론 살피고 결정할 듯

김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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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이 국적기를 이용한 '명품 밀수' 혐의에 대해 1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최근 동생 조현민 씨가 경영에 전격 복귀한 가운데, 실형을 면한 조 전 부사장도 머지않아 경영 전면에 나설 것으로 관측됩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국적기를 이용해 해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법원이 조 전 부사장에게 1심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48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어머니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에 대해서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습니다.

조 전 부사장은 1심 선고 후 경영 복귀 시기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바로 경영 복귀 하는 건가요? 한진칼로 복귀하는 건가요?)
…"

하지만 재계 안팎에서는 조 전 부사장이 곧 경영에 복귀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유죄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집행유예로 실형을 면하면서 외부활동에 제약이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현행법을 보면 기업총수가 5억 원 이상 횡령과 배임 등으로 처벌받을 경우에만 오는 11월부터 취업이 제한됩니다.

최근 동생 조현민 씨가 '물컵갑질' 이후 14개월만에 한진칼 전무 겸 정석기업 부사장으로 경영 전면에 나선 점도 조 전 부사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KCGI의 견제 속에서 지배권을 공고히 하기 위해 고 조양호 회장의 지분 상속과 관련해 누나와 동생에게 협조를 구한 뒤 경영 참여를 약속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옵니다.

실제로 조 전 부사장이 경영에 복귀하면 한진칼 임원과 함께 칼호텔 사장을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 '땅콩회항' 이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전 부사장은 지난해 3월 칼호텔 사장으로 잠시 복귀했지만 물컵갑질 사태로 한 달만에 복귀가 무산됐습니다.

다만 사회적 공분을 일으킨 뒤 아무런 해명없이 '셀프 복귀'한 조 전무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센 만큼 조 전 부사장은 여론을 살핀 뒤 복귀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주영입니다.


김주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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