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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도 '중위험 중수익' 간접투자 대세

김현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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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부동산도 주식이나 펀드를 통해 간접 투자하는 방법이 최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정부의 규제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된 데다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도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불과 지난해만 해도 외면 받던 상장리츠는 최근 주식시장에서도 인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김현이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서울의 상업용 부동산 거래량은 지난해까지 6분기 연속 감소했습니다.

그나마 올해 1분기에 거래 규모가 조금 늘었는데, 초대형 프라임급 빌딩을 제외하고는 모두 20% 넘는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중소형 빌딩을 사들이던 개인이나 중소 법인들의 자금줄이 차단되면서 거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입니다.

[정은상 / NAI프라퍼트리 센터장 : 2017년 정점 이후로 시장에 팔릴 만한 물건들이 대부분 소진돼서 물건이 많이 없는 게 이유고. RTI랑 규제가 계속 강화되면서 매수 쪽에서 LTV 자체가 너무 어려우니까, 담보 대출이 어려우니까 수요 쪽이 죽은 것….]

반면 1,000억원대가 넘는 프라임급 빌딩 시장은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내 오피스빌딩 거래 금액은 11조6,000억원. 전년보다 31%나 늘어났습니다.

기업들의 자산 유동화 수요로 인해 리츠나 부동산 펀드를 통해 간접투자 자본이 지속 유입되고 있는 겁니다.

최근 부동산펀드 순자산은 85조6,000억원, 리츠 자산 규모는 44조원에 육박했습니다.

여기에 주식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그동안 '중위험 중수익'의 애매한 포지셔닝으로 외면받던 상장 리츠도 모처럼 주가 고고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리츠 업계 관계자 : 에쿼티 넣은 거에 비해서 15~20% 수익이 일반적인데 요즘 장에서는 8%도 보기 힘들다. 거기(리츠)에다 그냥 넣어놓고 있으면 고정적으로 (배당수익) 6~7%는 나오는 거니까.]

여기에 롯데, 신세계 등 대기업들도 리츠시장에 나설 준비를 하면서 당분간 부동산 간접투자에 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현이입니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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