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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우] 이지바이오, 낮아진 실적 기대감…목표가↓-IBK투자증권

허윤영 기자


IBK투자증권은 이지바이오의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기대감이 낮아져 목표가를 8,000원으로 하향 조정했으나 주가의 추가 하락 우려는 제한적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이지바이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한 3,978억원, 영업이익은 8.6% 감소한 402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육가공과 가금 사업부문의 실적 부진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세부적으로 사료사업부 매출액은 11.3% 늘어난 2,497억원,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125억원으로 예상했다. 두자릿 수 매출 성장이 예상되나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원재료 투입원가가 상승해 이익 증가폭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이다.

육가공사업부는 축산물 시세 하락으로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으로 봤다. 가금사업부도 육계 가격 상승 효과로 이익 개선폭이 컸던 1분기와 달리 2분기 들어 육계 시세가 전년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운데 오리 가격 하락분을 고려하면 이익 성장이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아시아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국내는 작년 대량 수입된 냉동 돼지고기 재고량이 많아 4~6월 평균 돈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오히려 7% 하락했다”며 “이를 고려하면 2분기도 육가공 사업부의 이익 개선 기대감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 실적 모멘텀은 약하지만 현주가가 과거 5년 밸류에이션 밴드 하단 수준이고 냉동 돼지고기 재고가 소진됨에 따라 하반기 육가공사업부 실적 개선 여지가 있다”며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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