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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영업이익 반토막..."오프라인 불황·인건비 영향"

매출은 전년비 3.7% 소폭 하락
홈플러스 "리뉴얼과 온라인 강화로 실적 개선 이룰 것"
유지승 기자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점의 성장이 꺾인 가운데 불황 타개를 위한 점포 리뉴얼 비용 등이 투입됐고, 인건비 와 임차료 상승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

14일 홈플러스홀딩스는 지난 회계년도(2018년 3월~2019년 2월) 연결 기준 매출액이 7조 6,598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3.6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7.6% 줄어든 1090억 8602만원으로 반토막이 났다.

홈플러스는 매출 하락에 대해 "전반적인 오프라인 유통업계의 불황과 2개 점포(동김해점·부천중동점) 폐점, 기존 매장 16개 점포를 대상으로 ‘홈플러스 스페셜’ 전환 준비과정에서 공사기간 동안 발생한 일시적인 영업 공백 등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줄어든 데 대해선 "가파른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과 점포 임차료 상승, 매출 하락으로 인한 이익 감소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며 "특히 법정 최저임금 인상분을 포함한 임단협에 따른 임금 상승이 실적에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대표이사 사장은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기 속에서도 기존의 유통자산네트워크를 전략화한 옴니채널 사업확장과 강화된 유통 데이터를 장착한 영업력의 극대화, 신선식품의 전략화와 지역 맞춤형 점포 조성 등의 고객 니즈를 충족시켜 실적 개선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홈플러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21년 만에 CI(Corporate Identity)를 교체하고, 고객 소비 패턴과 유통 환경 변화에 발맞춰 업의 정체성을 재정립하기 위해 '대수술'에 착수한 만큼, 올해부터는 여러 신사업들이 본 궤도에 오르면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전용 ‘풀필먼트 센터’를 지속 확대하는 등 온라인 사업 강화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 고객몰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지난해 6월부터 총 16개 매장을 전환 오픈한 홈플러스 스페셜은 오픈일부터 현재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평균 20%에 육박하는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승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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