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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에 발묶였던 '여의도 부동산' 1년만에 다시 들썩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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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여의도에 14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됩니다. 여기에 신탁방식으로 진행하던 여의도 재건축 단지의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이 통과되면서 재건축 시장도 기지개를 펴기 시작했는데요. 지난해 8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집값 과열로 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전면 보류를 선언한 이후 1년만에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여의도 집값이 최고가를 다시 쓰고 있습니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지난달 영등포구 여의도동 아파트 매매가격은 3.3㎡당 3368만원.

지난해 9월 3362만원 고점을 찍은 이후 하락국면을 이어가던 매매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전환된 것입니다.

우선 신탁방식 재건축을 선택한 여의도 광장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여의도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광장아파트 신탁 사업자인 한국자산신탁의 사업시행자 지정 신청이 통과되면서 정비구역 일몰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광장아파트가 재건축에 속도를 내면서 이미 사업시행자 인가를 받은 시범아파트 함께 여의도 일대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14년만에 새 아파트가 공급되는 것도 호재입니다.

옛 MBC부지에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상복합 '지웰시티자이'가 이르면 다음달 분양에 돌입하고, 내년 7월에는 국내에서 세번째로 높은 빌딩인 파크원이 완공될 예정입니다.

여의도 일대 부동산 분위기가 반전되고 있지만 집값 과열을 우려하고 있는 서울시 인허가 변수는 여전합니다.

서울시는 지난해 8월 용산·여의도 마스터플랜을 전면 보류한 이후 1년이 다되가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학렬 더리서치그룹 부동산조사연구소장(필명 빠숑): 단기적으로 보면은 빨리 입주하거나 빨리 진행되길 바랐던 실망 매물들이 나올 수 있어서 급매물이 나올때는 조정받을 수 있거든요.하지만 장기적으로는 보게되면 결국은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과정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지난해 집값 폭등의 진앙지로 지목돼 규제에 발이 묶였던 여의도 일대에 호재가 겹치면서 집값이 다시 꿈틀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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