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 갯벌서 숨진 채 발견…양손 결박, 허리에 소화기‧벽돌 묶여 있어
이솔선 이슈팀
전남 고흥군의 한 갯벌체험장 인근 해안가에서 양손이 결박되고 몸에 소화기와 벽돌이 묶여있는 50대 여성 추정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께 고흥군 동일면 동포갯벌체험장 앞 해안가를 산책하던 마을주민이 50~60대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을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시신은 옷을 착용한 채 해안가 갯벌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으며 부패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된 시신의 양손은 손수건으로 결박된 상태였다. 또한 허리에는 스판재질의 옷감에 소화기가 묶여 있었고, 검은색 스타킹에 묶여있는 벽돌 3장도 발견됐다.
여수해경은 타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주변 CCTV분석과 함께 시신을 부검의뢰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사진: 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