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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한 카카오·네이버 광고…"독점적 지위 남용"

박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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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글로벌 IT 공룡인 구글, 페이스북부터 국내 인터넷기업 카카오, 네이버까지 소위 플랫폼 기업들이 광고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당분간 시장 독점적 지위를 가진 기업들의 광고 수익 모델 기조가 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수연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최근 인터넷에는 '모바일 카카오톡 대화 목록 광고창 제거하는 법'이라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광고가 보기 불편하다는 글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지난달부터 카카오가 베타서비스로 시작한 채팅목록 광고인 '톡보드'는 광고주를 상대로 하는 B2B 상품입니다.

4억회 노출을 보장하는 한 달짜리 광고 상품의 경우 단가가 최대 20억원까지 치솟는 수익성 높은 사업입니다. 카카오는 톡보드가 올해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역시 특정 키워드를 검색했을때 광고주 사이트가 페이지 최상단에 뜨게 하는 '파워링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들 역시 피드에 뜨는 게시물 사이에 광고를 띄우는 모델을 통해 수익 창출에 나서고 있습니다.

구글은 올해 하반기 모바일 앱에 갤러리형 광고를, 유투브는 범퍼형 광고 등 다양한 형태의 상품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의 반응은 대체적으로 피로하고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곳곳에서 이탈 조짐까지 보이는 가운데 광고 관련 분쟁도 증가할 것으로 보입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광고 사업 강화가 우선 사용자를 끌어들인후 유료화나 광고를 통해 수익을 얻는 플랫폼 기업의 전형적인 패턴이라고 말합니다.

시장 독점적 지위를 차지하고 나면 사용자 이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사업 초기 플랫폼 선점을 위해 출혈 결쟁이 심화될 수 밖에 없습니다.

최근 전세계적으로 IT 공룡 플랫폼의 시장 독점에 대한 제재 움직임이 일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도 플랫폼 사업자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옵니다.

머니투데이방송(tout@mtn.co.kr)입니다.


박수연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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