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론' 모바일 게임 버전 '백승훈 사단' 품으로
썸에이지, 유비펀스튜디오와 '데카론' IP 사용계약 체결서정근 기자
MMORPG '데카론'의 모바일 게임 버전이 원작을 개발한 백승훈 사단을 통해 제작된다.
썸에이지는 유비펀스튜디오와 '데카론'의 IP(지적재산권) 사용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썸에이지는 '데카론' IP를 활용한 모바일게임을 제작해 국내 서비스를 직접 진행할 계획이다.
'데카론'은 2005년 출시된 장수 PC MMORPG로, 당시 게임하이 백승훈 개발총괄 본부장이 제작총괄을 맡았다. '서든어택'과 함께 게임하이의 양대 주력게임으로 꼽혔다.
게임하이가 넥슨에 인수되어 사명을 넥슨지티로 변경한 후 유비펀스튜디오가 넥슨지티와 '데카론'의 사업양수도 계약을 체결해 해당 게임을 품에 안은바 있다. 유비펀스튜디오는 박진환 전 넥슨 포털사업본부장이 설립한 게임사다.
'데카론' 원작 게임은 유비펀스튜디오가 계속 서비스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으로 모바일게임 개발 및 사업권은 원작자 백승훈 프로듀서가 몸담고 있는 썸에이지로 귀속됐다.
썸에이지 박홍서 대표는 "'데카론'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던 핵심 개발자가 많은 썸에이지는 이번 계약이 많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원작의 장점은 흡수하고 현재 게임 트랜드에 맞는 새로운 모바일게임을 통해 국내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