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하이&로우] 유바이오로직스, 2분기도 성장 지속…'오버행 부담'은 여전-하나금투

허윤영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가 실적과는 반대로 수급 상황에 의해 주가가 우하향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으나 희석주식수를 반영해 목표가는 1만 1,500원으로 하향했다.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8일 “1분기 유바이오로직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4월과 5월, 지난해 2분기 수출 금액을 넘어섰다는 점을 감안하면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92% 성장한 119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선 연구원은 “다만 일반적으로 입찰 물량이 상반기에 집중돼 있기에 실적은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유바이오로직스의 주가는 고점 대비 약 16% 내린 상황이다. 이는 작년에 발행된 기명식 전환우선주에 대한 전환청구권이 행사되면서 전체 주식수의 3.83%에 해당하는 98만주의 물량이 나왔고, 2대주주인 녹십자가 보유지분 2.88%를 장내매도 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선 연구원은 “여전히 작년에 발행한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고려하면 보호예수가 풀린 주식 490만주도 존재한다”며 “이러한 이유로 유바이오로직스는 실적과 무관하게 주가가 계속 우하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선 연구원은 “1분기 서프라이즈한 실적 발표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50% 증가한 374억원, 영업이익은 137% 증가한 126억원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그러나 파생상품평가손실로 1분기 영업외 단에서 48억원의 적자가 발생해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시장에서 우려하는 오버행 이슈를 반영해 목표가를 1만 1,500원으로 하향하나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