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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탈(脫)엔씨 IP 다각화 '절반의 성공'

서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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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국내 시장 주도권을 엔씨에 내주고 고전하던 넷마블이 오랜 침체를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방탄소년단 게임 'BTS월드'의 흥행도 현실화되면 엔씨의 지식재산권(IP)에 의존하던 사업 체질도 개선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사내용]
지난해 연말 넷마블이 선보인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이 엔씨 '리니지M'의 아성을 넘지 못하자 넷마블의 분위기는 냉각됐습니다.

기존 주력작 '리니지2 레볼루션'의 매출이 하락세를 보이고 신작 출시가 기약없이 밀리자 위기감이 고조됐습니다.

넷마블 실적은 2017년 1분기 영업이익 2001억원으로 정점에 올랐으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339억원에 그쳤습니다. 바닥이 더 깊어질지 모른다는 우려도 나왔습니다.

넷마블이 엔씨 게임의 지식재산권을 활용해 게임을 만들어 선보이고 수익 1/10을 엔씨에 나눠주는 사업 제휴도 종결돼, 돌파구를 찾기 더욱 어려워 졌기 때문입니다.

분위기 반전은 넷마블이 일본에서 공수해온 우량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만든 신작들이 열었습니다. '킹오브파이터'를 소재로 한 액션게임 '킹오브파이터 올스타', 스즈키 나카바의 동명의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일곱개의 대죄'가 차트 상단에 오르며 신바람을 냈습니다.

넷마블이 부활 조짐을 보이자 출시가 임박한 'BTS 월드'에 대한 기대감도 덩달아 높아졌습니다.

[백성원 넷마블 홍보팀장: 방탄소년단 멤버들을 육성해 데뷔시키는, 시네마틱 육성시뮬레이션 게임 형태로 제작됐습니다. 팬들이 그동안 접할 수 없었던 멤버들의 사진과 영상을 접할 수 있는 점 등이 메리트입니다.]

방탄소년단의 폭넓은 팬층, 이들 특유의 응집력과 구매력으로 인해 흥행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 게임이 흥행하면 넷마블은 엔씨 IP(지식재산권) 의존도를 크게 낮추고 보다 자신감 있게 경쟁에 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외부 사업자와 수익을 나눠야 하는 IP 비즈니스 의존도를 낮춰 넥슨, 엔씨에 비해 떨어지는 영업이익율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세븐나이츠', '스톤에이지' 등 자체 히트작을 기반으로 한 신작 흥행이 따라야 완전한 성공에 이른다는 것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서정근입니다.


서정근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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