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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180조'…4대 금융지주, 혁신금융 판 키운다

조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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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젊은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4대 금융지주가 관련 혁신금융에 5년 동안 200조원에 가까운 자금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은행권 입장에서는 가계 대출을 대신할 새로운 생존 전략인 만큼, 과거 녹색금융이나 통일금융처럼 구호로만 그친 금융모델과는 차별화 될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신한금융지주는 은행권에서 가장 먼저 창업·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주 차원의 혁신금융 추진위원회를 만들었습니다.

14개 계열사 임직원 2,000여명을 결집한 초대형 매트릭스 조직입니다.

기업의 기술력을 제대로 평가하도록 은행의 대출 체계를 개선하고 금투와 캐피탈 등 자본시장 계열사들은 모험자본을 투자하는 구조입니다.

임기를 9개월여 앞둔 조용병 회장이 위원장을 맡아 혁신금융을 직접 챙깁니다.

쇄신 인사를 통한 지주 중심의 조직 통합, 대규모 인수합병 성사 이후 마지막 역점 과제로 혁신금융을 제시한 것입니다.

오는 12월 행장 겸직 시한이 종료되는 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도
혁신금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주 매트릭스 체제를 가동해 우리종금이 출자하고 우리PE 자산운용이 운용하는 1,000억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먼저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여기에 KB와 하나금융까지, 4대 금융지주가 혁신금융에 투입하는 자금은 앞으로 5년간 180조원 이상입니다.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되는 상황에서 혁신금융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갖춘 기업 고객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조남희 / 금융소비자원 대표 : 산업의 변화라든지 아니면 정책의 변화 때문에 흐름을 기업금융 쪽에서의 새로운 활로를 찾아야 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투자처를 평가하고 발굴하는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금융지주들은 은행 중심의 보수적 조직 문화도 '기업투자'를 중심으로 재편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입니다.


조정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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