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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4개월 영아, 보툴리눔 독소즈 감염…감염경로 조사

보툴리눔 항독소 지원해 치료중…질본 "역학조사관 현장 파견"
소재현 기자



생후 4개월 된 영아에서 보툴리눔독소증(Botulism)이 발견되면서 질병관리본부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질본에 따르면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는 생후 4개월 영아는 6월 초부터 수유량 감소, 눈꺼풀 처짐 등의 증상이 발생해 지난 4일부터 의료기관에 입원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보툴리눔독소증 진단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검사를 의뢰, 실험실 검사 결과 환아의 대변검체에서 보툴리눔독소가 확인됐다.

보툴리눔독소증은 보툴리누스균(Clostridium botulinum)이 생산하는 독소(A, B, E, F)가 질병을 유발하는데 식품이나 미용(주름제거 등), 흡입하는 형태로 발생할 수 있다.

잠복기는 독소의 양이나 노출 경로에 따라 다르지만 식품이 매개체가 된 경우 빠르면 6시간 내, 늦은 경우 10일 후 증상이 발현될 수 있다.

흡입을 통해 보툴리눔독소증이 발생하면 노출양이 많으면 1시간 이내, 일반적으로 12시간에서 72시간이면 잠복기가 끝이나는 상황이다.

보툴리눔독소증은 안면근육 근력 저하나 연하곤란 등 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영아의 경우 잘 먹지 못하거나 울음능력 감소, 변비, 호흡부전 형태가 발견될 수 있다.

영어 보툴리눔독소증 치명률은 0.1% 수준이라는게 질본의 설명이다.

질본은 "환자의 호전을 위해 보유중인 치료제(보툴리눔 항독소)를 의료기관에 지원했다"면서 "감염경로 규명을 위해 역학조사관을 현장에 파견해 조사중에 있으며, 정밀 분석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소재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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