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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 곳간 채우는 코세스, 스마트 팩토리·IT부품도 '거뜬'

'레이저 커팅 장비'로 두 달 간 120억원 수주
"레이저 커팅 기술 호평…수주활동 활발히 진행"
'스마트 팩토리' 장비도 공급 시작…사업 영역 빠르게 확대
허윤영 기자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기업 코세스가 성장 동력인 레이저 커팅(cutting)을 토대로 사업 영역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스마트폰 등 IT부품 생산 장비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군수 설비 스마트 팩토리’ 장비 시장에도 진출하며 수주 곳간을 넉넉히 채우고 있다.

코세스는 19일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모바일 디바이스(device)용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하는 ‘레이저 커팅 장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4억원으로 최근 매출액 대비 5.23% 규모다. 이번 계약 체결로 코세스는 5월과 6월 두 달 동안 120억원에 이르는 반도체 제조용 레이저 커팅 장비를 수주했다.

레이저 커팅 기술은 반도체 장비가 주력인 코세스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사용되던 레이저 커팅 기술은 최근 사물인터넷(IoT)의 확산으로 각종 IT제품에 반도체가 탑재되면서 그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계약 역시 무선이어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스마트폰 기기 생산 공정에서 레이저 커팅 기술을 활용한다는 게 핵심이다. 주력 사업인 반도체 생산 공정뿐만 아니라 여타 IT제품 생산에도 코세스의 기술이 폭넓게 활용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반도체 패키지가 점점 단소화 및 유선형 모양으로 변화됨에 따라 더 높은 레이저 커팅 기술력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다.

코세스 관계자는 “국내외 유수의 고객으로부터 품질을 호평 받아 수주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며 “반도체 패키지 절단 방식이 레이저로 급속히 전환됨에 따라 ‘레이저 커팅’ 시장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코세스는 전날 한화와 ‘화약 제조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도 공시했다. 수주 규모는 33억 5,000만원으로 작년 매출액의 5.11% 규모다. 계약기간은 2020년 6월 30일까지다.

해당 계약은 코세스가 한화그룹의 화약제조 공정을 기존 수작업 방식에서 스마트 팩토리가 접목된 ‘자동화 공정’으로 전환시키는 내용이 골자다. 생산성 향상과 위험물 취급에 대한 작업자의 안정성을 대폭 향상 시킬 수 있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번 계약은 코세스가 그동안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급하며 쌓아온 자동화 기술을 토대로 이뤄낸 쾌거이기도 하다.

실제 코세스는 이미 화약제조 스마트 팩토리 장비로 올해 19억원 안팎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이번에 34억원 규모의 수주 계약을 추가로 체결하면서 군수 설비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코세스 관계자는 “반도체 자동화 장비를 공급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기반으로 군수 설비 시장에도진출하게 된 것”이라며 “위험물 및 화약제조 관련한 스마트 팩토리 자동화 장비확대와 더불어 큰 폭의 투자물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허윤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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