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송지구에 '8년 거주' 임대주택 903가구 공급
국토부·LH, 20일부터 공공지원 민간임대 주택 사업자 공모김현이 기자
양산 사송지구 B-8블록 현황 <자료=국토교통부>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 변창흠)는 LH 보유 택지인 양산사송 지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903가구를 공급할 사업자 공모를 20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17년 11월 주거복지로드맵을 통해 발표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20만가구(연 4만가구) 공급 계획'에 따른 것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주변 시세의 95% 이하(청년주택의 경우 85% 이하)의 임대료에 8년간 거주할 수 있다. 무주택자에게 우선 공급하고, 공급량 일정 비율 이상을 청년·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이번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택지 공모 지역인 양산사송 B-8 블록은 총 4만9,917㎡의 면적에 전용면적 60~85㎡ 공동주택 903가구를 공급하게 된다.
경부고속도로 노포 나들목(IC), 중앙고속도로 지선 남양산 나들목(IC) 및 부산 지하철 1호선이 인근 3㎞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지구 내 양산도시철도 2개 역사 신설 계획으로 부산 도심 접근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LH는 20일 사업자 공모를 공고하고, 오는 8월29일 사업 계획서를 제출받은 후 9월 중 심사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우선협상대상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구체적인 사업 협의 후, 주택도시기금 출자 승인·임대리츠 영업인가·사업 약정 체결 등 절차를 걸쳐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김현이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