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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괌 가스복합발전소 건설 우선협상대상…'2000억 경제 효과 기대'

25년간 발전소 생산 전력 전량 판매 방식
현대엔지니어링 등 국내 기업과 함께 사업을 진행
김이현 기자

(사진 : 뉴시스)


한국전력이 미국 괌 전력청(GPA)이 발주한 괌 데데도 가스복합 발전소(200MW급) 건설 및 운영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국내 기업이 미국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국제경쟁입찰로 따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전은 동서발전과 각각 60대 40으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번 가스복합 발전소가 준공되면 한전은 괌 발전설비의 약 55%를 차지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향후 25년간 발전소의 생산 전력을 전량 판매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발주처인 괌 전력청이 연료 공급을 직접 맡은 데 있다. 이러면 연료비 가격변동 요인이 제거된다.

전력요금과 재원 조달, 건설, 운용비용을 모두 달러화로 일치시켜 환 위험을 최소화한 것도 특징이다.

한전은 국내 기업과 함께 사업을 진행하면서 약 2000억원의 경제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EPC 사업자로 참여하고 국내 중소기업들이 건설 관련 보조기기를 공급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EPC는 대형 건설 프로젝트나 인프라 사업 계약을 따낸 사업자가 설계와 부품 조달, 공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을 뜻한다.

한전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력그룹사와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공공과 민간 부문이 해외시장에 동반 진출한 성공적인 상생 모델"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2020년 5월 공사를 시작해 2022년 10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할 방침이다.


김이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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