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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년만에 첫 분양 세운지구, 반쪽 재개발 위기

이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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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서울 세운재정비촉진구에서 13년만에 분양이 이뤄집니다. 오랜 도심 낙후지역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주거상업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되는데요. 하지만 세운지구 내 일부지역은 정비구역 해제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 당초 계획된 모습이 구현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이지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사내용]
이달 말 분양에 돌입하는 서울 세운지구 3구역 '힐스테이트 세운' 주상복합아파트에 부동산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가 지정된 이후 13년만에 첫 분양인데다, 도심 4대문안 마지막 대규모 개발지역이기 때문입니다.

세운지구 3구역에는 힐스테이트 세운에 이어 약 2600가구가 추가 공급됩니다.

세운3구역 북쪽인 세운6구역에는 대우건설이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걸쳐 약 1300가구를 공급할 예정입니다.

3구역과 6구역 재개발이 마무리되면 일대 약 5000가구가 거주하는 서울 도심 신흥 주거타운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재개발은 8개 구역(2, 3, 4, 5, 6-1, 6-2, 6-3, 6-4구역)으로 나누어지고 다시 169개 세부구역으로 쪼개져 추진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2구역 전체와 3구역 일부 등은 일몰제 적용을 받게 되면서 정비구역 해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는 지난 2014년 일괄적으로 구역지정이 됐는데 5년이 되는 날까지 사업시행계획인가를 신청하지 않은 경우 일몰 대상이 됩니다.

최근 세운지구 관할구청인 중구청은 3-8구역과 3-10구역에 대해 구역 해제요청을 서울시에 신청하기도 했습니다.

이에 따라 낙후된 세운지구의 완전한 재개발은 시간이 더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건설업계 관계자: "(세운지구도 그렇고) 한남뉴타운도 마찬가지고 다 따로 놀거든요. 국토교통부나 서울시나 이런데서 통합적으로 지원을 해서 개발해서 수익금을 나라에서 가져가는 방식으로 가야되지 않나..."]

세운지구가 4대문안 마지막 재개발구역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각 구역마다 속도차가 확연해 반쪽짜리 재개발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안입니다.


이지안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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