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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글로벌 경기회복 걸림돌"

이스트스프링 인베스트먼트, 2019년 하반기 시장전망 발표
박소영 기자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되면서 글로벌 경기 회복이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스트스프링의 최고투자책임자(CIO) 버지니 메소뇌브는 '2019년 하반기 시장전망'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 상황의 동조화, 지속적인 미-중 무역분쟁, 고점을 찍은 미국 금리 등이 연초부터 지속돼왔으며 이러한 요소들은 향후에도 글로벌 투자세계를 재편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시장 하락에 따른 역자산 효과는 투자심리와 글로벌 경제성장을 더욱 위축시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2019년 하반기 미-중 무역협상 시나리오와 그에 따른 글로벌 증시 영향. /자료=이스트스프링

그는 이제 글로벌 시장이 미-중 무역분쟁이 장기화된 현실에 적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버지니 CIO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 모두 무역분쟁을 원활하게 해결하고 싶어 하지만 서로 너무 많은 양보를 한 것처럼 보이고 싶지 않은 정치적, 경제적 동기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무역 분쟁의 결과가 미국과 중국 두 국가 뿐만 아니라 전체 글로벌 경제에 미칠 부정적인 영향을 염두해야한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현재의 시장 여건은 2018년 상황과는 상당한 차이가 있다고 언급하며, 주요 국가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또는 인하가 주식 등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2019년 10월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의 임기가 완료되는 등 각국의 새로운 금융 수장들이 등장하고, 그에 따른 통화정책 등의 기조가 변경될 수 있는 점은 새로운 시장 변동성의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의 시장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멀티에셋 전략을 통한 분산, 또는 로우볼(저변동성) 주식 전략을 통해 포트폴리오에 하방 보호장치를 가져야 한다"며 "중국, 한국, 인도를 포함한 많은 아시아국가들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더 긴 회수기간(듀레이션)의 아시아 로컬통화 채권 등은 잠재적 금리인하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강조했다.



박소영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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