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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인포섹, 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시큐디움 IoT' 플랫폼 출시

이용환 대표 "기업가치 1조원 달성 앞당기고 융합보안 리딩 회사 될 것"
고장석 기자

정보보안 업체 SK인포섹이 초(超)연결시대를 대비하는 ‘융합보안’ 기업으로 도약한다. 자사의 정보 관제 기술이 담긴 ‘시큐디움 IoT’ 플랫폼에서 협력사들의 보안 기술을 서비스하겠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은 1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시대 융합보안 전략과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를 소개했다.

이용환 대표는 기조발표에서 “SK인포섹은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의 융합을 통해 ‘안전(safety)’분야로 서비스 영역과 고객 제공 가치를 확대한다”며 “지난 2017년 지디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사이버 보안의 범위를 확장시킨데 이어 앞으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어 “사업 분야를 넓혀 기업가치 1조원 달성을 앞당기고, 융합보안 분야의 리딩 회사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융합보안 사업 전략을 발표하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

디지털 시큐리티란 사이버 보안의 책임 범위를 정보보안(IT)‧물리‧제조운영(OT)‧사물인터넷으로 확장한 개념이다. 최근 5G 네트워크를 통해 기존 폐쇄망에서 운영되던 시스템을 인터넷에 연결하는 방안이 논의되면서 주목받고 있다.

SK인포섹은 사이버 위협 데이터만 수집‧분석하던 ‘시큐디움’을 안전관리 분야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융합보안 서비스인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를 선보였다. 시큐디움 IoT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기술의 융합을 통해 안전사고‧재난‧재해로부터 생명과 재산을 보호한다.

시큐디움 IoT 사업을 맡고 있는 이수영 DS사업그룹장은 “산업현장에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기기나 센서를 설치했지만, 사고 대응이나 예방에 한계가 있다”며 “시큐디움 서비스는 위험 요소를 체계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수집한 데이터를 분석하여 사고를 예방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공장에서 근로자와 중장비 기계 간의 충돌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우, 예방을 위해 중장비 기계에 접근경보 센서를 설치한다. 이 센서를 시큐디움 IoT 플랫폼에 연결하면 사고 발생 시에 안전관리자가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경보 데이터 축적을 통해 위험 빈도수‧사고 위험 구역 등 정보도 확인할 수 있다.

접근경보 외에도 CCTV‧영상분석‧충돌감지‧온도감지 등 다양한 IoT 기기들을 시큐디움 IoT 플랫폼과 연결해 안전사고의 위험도를 현저히 낮출 수 있다는 게 이수영 그룹장의 설명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SK인포섹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3곳의 협력사 대표이사들이 직접 나와 협력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직접 설명했다. 경우시스테크는 산업안전을, 영신디엔씨는 건설안전 분야를, 올라이트라이프는 재난안전 분야에서 SK인포섹과 협력한다.

장용준 경우시스테크 대표이사는 “현재는 산업 곳곳에서 서로 다른 기술이 융합하면서 비즈니스 혁신을 이뤄내는 시대”라면서 “SK인포섹과 협업을 통해 안전 사각지대를 없애고, 위험을 체계적으로 관리‧예방할 수 있는 서비스 체계를 갖추게 됐다”라고 말했다.



고장석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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