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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제조업 세계 4대 강국'으로 간다...정부 '제조업 르네상스' 추진

시스템반도체·수소차·바이오 등 신산업비중 16→30%
AI팩토리 2천개 보급…매연많은 산단은 청정산단으로
대통령 주재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로 지속 추진
이재경 기자

정부가 2030년 우리나라의 제조업의 비전을 담은 '제조업 르네상스'를 추진한다.

현재 세계 6위 수준인 수출규모를 끌어올려 '세계 4대 제조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비전이다.

제조업 부가가치율을 현재 25%에서 선진국 수준인 30%로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제조업 생산액 중 신산업과 신품목 비중은 16%에서 30% 수준으로 높인다.

세계 일류 기업은 현재 573개에서 2030년 1,200개로 2배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위해 △산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산업 창출 및 주력산업 혁신 △도전과 혁신의 산업생태계 △혁신을 뒷받침하는 정부역할 강화 등 4대 전략을 마련했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통해제조업 혁신을 추진해가기로 했다.


◇스마트화, 친환경화, 융복합화로 산업구조 혁신

정부는 2022년까지 중소기업 대상 스마트공장 3만개를 보급한다.

2030년까지는 스마트 산단 20개를 조성한다.

연내에 AI 국가전략을 수립하고 2030년까지 AI 팩토리 2천개를 구축한다.

'(가칭)제조업 혁신 특별법'을 제정하는 등 제조업 전반에 걸쳐 AI 기반 산업지능화를 본격 추진한다.

친환경차, 선박, 공기산업, 에너지신산업 등 친환경 시장 선점을 위해 기술개발, 인프라 구축, 수요창출을 병행 지원한다.

철강, 뿌리 등 사업장에 클린팩토리를 도입한다.

이를 스마트공장과 유사한 모델로 대대적으로 확산하기로 했다.

환경오염물질 배출이 많은 주요 산단(산업계 미세먼지의 80% 배출)은 청정제조산단으로 탈바꿈시킨다.

자율운행 자동차 및 선박, 스마트 의류, 스마트 가전, 서비스 로봇 등 융합신상품 핵심 기술 개발과 공공실증을 통해 사업화를 촉진한다.

규제샌드박스와 규제자유특구를 통해 융합 제품․서비스 규제를 해소하기로 했다.

◇신산업은 새로운 주력산업으로…기존 주력산업은 혁신

시스템반도체, 미래차, 바이오 등 3대 핵심 신산업은 민간의 대규모 투자와 정부의 마중물 역할을 통해 제2의 메모리 반도체로 육성하기로 했다.

이들 분야는 2030년까지 민간에선 180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정부도 R&D에 8조4천억원을 투입한다.

빅데이터 플랫폼, AI 허브, 5G 네트워크 등 DNA(데이터, 네트워크, AI) 인프라를 집중 구축한다.

기존 주력산업은 고부가 유망 품목 중심으로 전환을 가속화한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분야는 초격차를 벌이기로 했다.

차세대 메모리, 지능형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마이크로 LED, 비리튬이차전지 등에 적기 대규모 투자와 차세대 기술선점 지원에 나선다.

자동차, 조선 분야는 재도약을 지원한다.

소재와 부품기업의 당면 위기를 극복하고 친환경, 스마트화로 전환한다.

스마트자동차, 전기차, 수소차, 자율운항선박, 전기.가스추진선 등을 새로운 품목으로 육성한다.

섬유, 의류, 가전 분야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첨단 스마트산업으로 탈바꿈한다.

스마트의류, 고감성.고기능의류, 산업용섬유, 공기산업, 스마트가전 등이다.

제조업의 허리인 소재, 부품, 장비산업도 집중 육성한다.

'소재ㆍ부품특별법'을 전면 개정해 정책 대상을 장비까지 확대하며, 100대 핵심소재, 부품, 장비 기술개발에 매년 1조원을 집중 투자한다.

◇산업생태계, 도전과 축적 중심으로

중장기 산업비전과 수요 예측 결과에 따라 범부처 '산업 인재양성 로드맵' 수립을 추진한다.

교육훈련기회 개방으로 평생교육 및 재직자훈련 기회를 대폭 확대한다.

'파괴적 기술'에 대한 도전이 이뤄지도록 고난도 과제 도전 R&D를 확대한다.

알키미스트 프로그램은 올해 100억원에서 2030년 7천억원까지 늘린다.

금융 분야에선 제조 혁신기업에 투자하는 '초대형 민간 펀드'를 조성하기 위해, 민간투자 유인방안을 강구한다.

◇정부, 투자.혁신 뒷받침

정부는 첨단기술, 신산업, 위기.낙후지역 등 지방투자에 대해서는 세제지원을 확대 강화하며, 내․외국인 투자를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원스톱 지원기능을 강화한다.

정부가 '첫 구매자(First Buyer)'로서 선도적으로 수요를 창출하고, 대규모 실증을 확대한다.

혁신제품 구매 패스트 트랙 등 혁신지향 공공조달 종합대책을 올해 안에 수립할 계획이다.

혁신이 확산될 수 있는 민관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민간까지 참여하고 대통령이 주재하는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회의'를 통해 제조업 혁신을 추진한다.



이재경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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