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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영업이익 반토막' 우려에…하반기는 증권사 전망도 '갈팡질팡'

조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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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삼성전자가 ‘반토막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국의 ‘화웨이 제재’로 인한 스마트폰 부문 반사이익은 반도체 쇼크에 묻힐 것으로 보입니다. 미중 무역분쟁의 여파가 지속되며 불확실성이 커지자 증권사들의 전망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조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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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다음달 4~5일 경 2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합니다.

삼성전자는 '반토막 영업이익'을 기록했던 1분기에 이어 2분기 역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됩니다.


FN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 컨센서스(최근 3개월간 증권사에서 발표한 추정치의 평균)는 매출액 54조1,935억원, 영업이익 6조374억 원입니다.

이 중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4% 감소한 수치입니다.

1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이었던 반도체 재고 부담 위험은 여전히 남아있기 때문입니다.

미중무역분쟁이 계속되면서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게 되자 업계 전망도 오락가락하는 분위기입니다.

2분기 매출액 증권가 컨센서스는 한달 전만해도 53조9,829억원이었지만 현재(6월18일 기준)54조1,935억원으로 소폭 높아졌습니다.

지난 1분기 적자를 기록했던 디스플레이 사업이 흑자로 돌아설 수 있고, 게다가 미국 정부의 화웨이 제재가 삼성전자에겐 호재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하지만 화웨이 제재에 따른 스마트폰과 5G 장비 반사이익 효과를 즉각적으로 볼 수 없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의견이 갈리면서 증권사간 실적 전망치 격차도 큽니다.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최대 58조8,710억원 최소 51조3,679억 원으로 7조 원 넘게 차이가 나고, 영업이익 전망치 차이는 1조6,000억원 정도입니다.

'화웨이 제재 변수'는 하반기 실적도 좌지우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D램익스체인지는 화웨이 스마트폰이나 데이터센터향 제품의 출하가 올해 하반기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서 반도체 업계에 악영향을 끼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반면, 삼성 입장에선 화웨이 제재에 따른 스마트폰과 5G장비 관련 반사이익 효과를 본격적으로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화웨이 변수가 삼성전자에 어떻게 작용하게 될 지 관심이 쏠립니다.




조은아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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